[방배골] 광복 78주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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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광복 78주년에 즈음하여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08.14 21: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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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지구상에는 나라를 잃어버린 슬픈 민족들이 수 없이 많다. 이들은 소망을 잃어버린 채 나라를 잃고 불안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 민족도 수많은 내전과 침공을 당한 고난의 역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근현대사에 헌신한 어른들의 땀과 눈물과 희생의 대가를 지불한 국민의 저력 까닭이다.

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인당 82달러였다. 외화를 벌기 위해 약 8천명의 남자들이 독일에 광부로 가서 지하 1,000m 막장에서 석탄을 캐고, 약 만 명의 여자들은 몇 개월 교육 받고 간호사로 파견되어 시신을 닦았다. 또한, 월남 전쟁에서 수없이 흘린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다.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이렇게 해서 일어났다.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사랑해야 한다. 올해 광복 78주년을 맞이하면서 36년간 나라를 빼앗겼을 때를 기억해 보라. ()과 이름을 빼앗기고 언어와 정신을 빼앗겼다. 젊은이들은 징용으로 끌려갔고, 소녀들은 정신대로 끌려가 성 노예가 되었고,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자루에 넣어 죽였단다. 나라를 빼앗겼던 시대의 슬픈 역사이다.

국력이 힘이다. 국방이나, 경제나, 외교가 힘이 있어야한다. 개인의 성공과 출세도 나라가 없이는 있을 수 없고, 가정과 가문의 번영도, 기업의 부흥과 발전도, 예배의 자유도, 나라가 없이는 있을 수 없다. 자유와 평화가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소중하게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 백성이라면 역사의식과 국가관이 바로서고,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나라가 너무 이념적으로 혼란해 있다. 경제가 발전해도 이념이 흔들리면 그 사회와 국가는 무너지고 만다. 나라가 마치 나침반이 고장난 배처럼 표류하고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 좋은 지도자를 갈망하게 된다. 지도자는 정직해야한다. 다음세대의 미래를 고민하며 꿈과 희망,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런 지도자들이 아니라면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사회도, 우리 민족도 고치시고 지켜주시길 기도하자(대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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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2416 2023-10-23 21:40:07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6&dirId=60218&docId=403579229&page=1#answer5 자유민주주의 검찰공화국?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6&dirId=61303&docId=449411062&page=1#answe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