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죽은 심장도 다시 뛰게 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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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죽은 심장도 다시 뛰게 하실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8.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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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동교회 전광현 목사, 심근경색으로 목회의 어려움 전해

충북노회(노회장:김창수 목사) 동현동교회 전광현 목사(57)가 심근경색으로 생활과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광현 목사는 지난해 9월, 새벽예배를 드리던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심장 일부가 손상되는 고통을 겪었다.

심근경색은 평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병원에 도착하기 전 환자의 30% 정도가 사망하고, 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전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심장의 3분의 1이 죽고 심장 기능의 40%만 남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의사는 이미 상실된 심장의 기능은 회복할 수 없으므로,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심장도 살려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으로 매일 선포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근경색은 재발 확률이 높고, 재발 시 생존 확률이 점점 낮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올해 7월 초, 전 목사는 설교를 준비하던 도중 심근경색이 재발하는 위급한 상황을 지나게 됐다.

그는 “지금은 혈관 확장제를 비롯해 더욱 독한 약을 먹으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 컨디션이 좋다가도 강대상에 설 때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이 느껴질 때가 있어 난감한 경우가 많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또한 전 목사는 “심장 기능이 망가지면서 후유증으로 수면 무호흡증까지 생겼다. 그로 인해 호흡기 내과 진료를 포함해 정기적으로 심장재활센터에서 계속 관리를 하고 있는데, 한번 병원을 다녀오면 수십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현동교회 전광현 목사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활과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동현동교회 전광현 목사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활과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 목사는 서울에서 목회를 하다 6년 전 제천으로 상경해 동현동교회를 개척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그나마 교회에 출석하던 성도들도 이탈하면서 지금은 전광현 목사의 가족을 포함해 10명이 채 되지 않는 인원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 목사는 “약이 독하다 보니 숨이 차고 어지러워 일상생활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며 생계를 담당하던 사모도 올해부터는 저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 아들을 비롯한 세 식구의 생활을 위한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하다.

그는 “저와 제 아내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같은 사명을 붙잡고 나아가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자꾸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어려운 마음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주셔서 아이가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제 남은 목회의 소명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질병으로 고난받는 상황에도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길 기대했다. 전 목사는 “목숨이 붙어있는 한 세상에 소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마지막까지 오직 복음, 예수 생명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현동교회와 전광현 목사를 후원하기 원하는 이들은 계좌(국민은행:2824-0104-013014, 전광현)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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