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시대
상태바
[방배골]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시대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07.26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가치관이 혼돈되고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대이다. 짝퉁과 명품의 구별이 힘들고 오히려 짝퉁이 더 정교하다고 한다. 사기꾼이 보통사람보다 더 신사적이고 인격적으로 행세한다. 그래서 믿었다가 사기를 당한다. 무서운 독사의 알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미꽃 속에 무서운 가시가 있다. 달콤한 것 속에 독이 들어있지, 쓴 것에는 독이 없단다. 같은 돌이라도 디딤돌인지 거침돌인지 구분이 안 간다.

이처럼 혼란하고 불분명한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지혜이다. 3:15에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이토록 지혜가 귀하다. 미지의 하루, 누구를 만나든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지혜이다. 지혜는 분별력, 통찰력을 말한다.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선악을 분별하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만나야 할 사람인지 아닌지, 동업자인지 적인지, 수 많은 선택과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학생도, 주부도, 사업도, 정치도 지혜가 필요하고, 주의 일도 지혜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솔로몬을 부러워하는 것도 지혜 때문이다. 솔로몬의 지혜를 보고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했는가?(왕상 3:28) 하나님이 솔로몬과 함께 하심을 보고 백성들이 솔로몬을 두려워했으며, 그의 왕권을 인정하고 신뢰했다. 그렇다. 영적 지도자의 권위는 자신이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억지로 만드는 것은 독재가 되고, 권력이나 지위를 남용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신뢰하며 따르고 싶은 지도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나라가 온통 갈등과 불신, 편 가르기와 거짓 천국이 되어버린 것 같다.


보스와 리더는 다르다. 명령과 억압으로 백성을 통제하는 보스가 아니라, 섬김과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백성을 위로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보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