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깃발로 세상에 복음 전하는 CBS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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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깃발로 세상에 복음 전하는 CBS 이끌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7.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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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제32대 이사장에 육순종 이사장 취임

CBS 제32대 이사장에 육순종 이사장(성북교회 담임)이 취임했다. ‘CBS 재단이사장 이취임예배’가 13일 오전 10시 30분 목동 CBS 공개홀에서 열렸다.

CBS 제32대 이사장에 육순종 이사장(성북교회 담임)이 취임했다.

이날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소감을 전한 육순종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제32대 이사장에 선임됐다”면서 “CBS 역사 70주년을 향한 길목에서 이사장의 직임을 맡게 돼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뗐다.

육 목사는 “70년 CBS의 역사를 돌아보고 내다보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며 “CBS가 말씀 앞에 바로 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깃발로 설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한경쟁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언론으로서 CBS의 역할을 강조했다. 육 목사는 “CBS는 세상 한복판에 복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태어난 방송”이라며, “분열과 분단을 넘어 남과 북을 잇고 화해의 십자가 플랫폼으로 쓰임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육 목사는 “구성원들과 경청하고 소통하며, 공동체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면서, “겸손하지만 당당할 것이며, 신중하지만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임사를 전한 제31대 이사장 김학중 목사는 “CBS를 진심으로 사랑함으로 지난 2년 제가 가진 역량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었다. 이제 그 바통을 육순종 이사장에게 넘긴다. 남은 트랙을 잘 뛰도록 힘을 보태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계인사의 격려사와 축사가 전달됐으며, 이임 이사장에는 공로패를 취임이사장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했다.

김순권 목사(전 CBS 이사장, 경천교회 원로)와 김근상 주교(전 CBS 이사장, 전 대한성공회 의장주교)가 격려사를 전했다. 축사로는 기장 총회장 강연홍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와 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홍익표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들은 축사에서 “육순종 신임이사장이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선봉에 서서 모범이 되고, CBS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차게 전진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CBS 제32대 이사장에 육순종 이사장(성북교회 담임)이 취임했다<br>
CBS 제32대 이사장에 육순종 이사장(성북교회 담임)이 취임했다

앞서 박재홍 아나운서부장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원로, 전 CBS 이사장)가 ‘예언자적인 사명(열상13:1~10)’을 주제로 설교했다. 전병금 목사는 “교회는 예언자의 사명과 제사장의 사명을 갖는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가 제사장의 사명을 잘 감당하면서도 예언자의 목소리를 내는 일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CBS는 한국교회가 세운 방송이자 예언자의 사명을 최전선에서 감당해야 할 언론”이라면서, “육순종 목사가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순종 이사장은 1987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M)을 졸업하고 2000년 Regent University D.Min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4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비전아시아미션 이사장, (사)장공기념사업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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