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황금어장’ 유학생 선교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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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황금어장’ 유학생 선교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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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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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법무부가 발표한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 월보’(2023년 5월 1일 기준)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 체류 인원은 20만 7,324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느는 것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들의 활약과 더불어 K-팝 등 한류 문화 콘텐츠의 확산으로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 학습 열풍이 이어지고, 대학들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노력 때문일 것이다.

교계에서도 유학생 선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캠퍼스 사역 단체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도가 활발하다. 일부 단체는 외국인 유학생 사역 부서를 전담해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은 유학생들의 필요사안에 집중한다. 거주 공간이 필요하면 이를 돕고, 때에 따라 일거리를 구해주기도 한다.

유학생 사역은 대륙과 국가별 특징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요구된다. 국내 유학생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중국 유학생 등 아시아권 학생 대다수는 ‘생계형’이라고 한다.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한 것이다. 따라서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하며 친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요구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학생 사역을 위해 외국어를 비롯, 타문화권 선교에 적합한 영성과 실력을 갖춘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는 일이다. 한국교회가 전문 사역자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 이 땅에 찾아온 타문화권 유학생 선교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들이 신앙적으로 훈련되 자국으로 돌아간다면 더 큰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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