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교회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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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교회 세웠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7.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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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곽성현 증경총회장 헌신
세계선교위, 지난달 12~23일 아프리카 3개국 선교지 탐방

미지의 땅이자 기회의 땅 아프리카에도 백석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심겨 열매를 맺고 있었다. 백석총회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하여 아프리카 우간다에 기념교회를 건립하고 복음의 씨앗이 풍성히 열매 맺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했다. 

총회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약 11일에 걸쳐 아프리카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 등 3국의 선교지 현장을 둘러보면서 아프리카 선교 현황을 살펴본 후 우간다 지부를 신설하고 45주년 기념교회를 헌당했다. 

세계선교위원회 임인기 이사장을 비롯해 이수재 목사, 강성훈 목사, 전찬을 목사, 그리고 총회 임원을 대표해 참석한 서기 김동기 목사 등 방문단 6명은 13일 인천공항에서 여정의 첫 날개를 폈다. 

꼬박 하루의 반을 날아 도착한 곳은 탄자니아의 최대 도시이자 실질적 수도 역할을 맡고 있는 다르에스살람. 최병택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탄자니아한인교회에 방문한 방문단은 아프리카 지부장 임명식을 진행하고 최병택 선교사를 신임 아프리카 지부장으로 임명했다. 우간다 지부가 신설되며 기존 아프리카 지부장을 맡고 있던 최광식 선교사가 우간다 지부로 편입됨에 따라 이뤄진 조치였다. 

탄자니아에서 방문단은 리빙스턴 순교지를 방문해 아프리카 선교의 뿌리를 탐색하고 버가모요 노예시장 역사지에서 아프리카 역사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역사들을 훑어 본 방문단은 탄자니아 국립대학교로 이동해 탄자니아의 오늘과 미래도 살펴봤다. 

지난 15일에는 탄자니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정인원 선교사, 강인식 선교사도 합류해 탄자니아 선교지 현황을 탐방하는 동시에 선교보고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일정은 우간다에서 이어졌다. 우간다에서는 증경총회장 곽성현 목사의 후원으로 세워진 45주년 기념 나까우까 백석건강교회(화이트스톤헬스처치) 헌당예배를 드렸으며 우간다 지부 설립을 공표하고 최광식 선교사를 지부장에 임명했다. 28년간 우간다 선교를 위해 헌신한 송인진 선교사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헌당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총회 서기 김동기 목사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희망”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대한민국은 일제로부터 36년 간 식민지배를 받았고,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였지만 70년 만에 이와 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생명과 축복이 임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간다 교회 성도들에게 “한국교회가 우간다 교회도 살릴 것이며 예수 생명이 임할 때 우간다 교회에 구원의 역사가 임할 것”이라며 “친구에게, 이웃에게 예수 생명을 전하고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 ‘백석건강교회’가 헌당되기까지 증경총회장 곽성현 목사의 헌신이 있었으며, 총회를 설립하고 이끌어온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간다 성도들에게 백석을 소개한 김동기 목사는 “장종현 총회장이 설립한 백석대학교는 세계적인 학교가 되었고 백석총회는 한국의 여러 교단 중에 주목받는 장로교에서 세 번째 큰 교단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를 마친 후 김동기 목사와 임인기 목사 등 방문단은 곽성현 증경총회장의 헌신이 표기된 현판을 제막했다. 

토요일에는 시온산공동체교회(권영욱·최성임 선교사)를 방문해 우간다 선교사 간담회를 갖고 우간다 캄팔라에 단 하나뿐인 한인교회인 우간다한인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린 방문단은 케냐로 발걸음을 옮겼다. 

케냐에서 김해영 선교사가 본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밀알복지재단에 방문해 선교보고를 들은 후 김화 선교사에게 선교 사역에 대해 전해 듣고 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드렸다. 이후 케냐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아프리카 선교지 탐방 일정을 마쳤다. 

백석총회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기념교회를 건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백석총회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기념교회를 건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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