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론] 참된 예배를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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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참된 예배를 회복하라
  • 이정기 목사
  • 승인 2023.06.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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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많은 성도들이 아직도 현장 예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예배해야 하고, 어떻게 믿음과 신앙을 지켜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 열납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우리는 흔히 말라기 하면 십일조를 떠올린다. 그러나 말라기서는 1장~4장까지 전장에 걸쳐 ‘참된 예배’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 여인과 결혼하고, 거짓을 행하고, 십일조를 도둑질 한 것은 결과였다. 근본 원인은 예배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말라기 1장 10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그렇게 예배를 드릴 바에는, 차라리 성전 문을 닫아버렸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제사장들이 드리는 제사가 얼마나 역겨우셨으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그런데 이 말씀을 잘 해석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꾸짖을 때 ‘너, 그러려면 당장 나가’라고 꾸짖는 말은 당장 나가라는 뜻이 아니다.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만큼 간곡하게 당부하는 것이다. 차라리 성전 문을 닫아버렸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제발 그렇게 예배하지 말고 참된 예배를 회복하라는 간곡한 당부이다.

성경에서 가장 존귀한 이름으로 등장하는 아브라함과 다윗은 예배의 삶을 살았다. 아브라함은 자식의 목숨보다 예배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명령에 순종하여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제물로 드리려고 한 것이다. 다윗도 예배의 삶을 살았다. 수많은 찬송시를 만들었다. 4000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합주단을 조직하였고,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사람 288명을 두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예배자를 찾으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하나님은 참되게 예배하는 자,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그러면 어떻게 예배해야 하나?  말라기 1장 11절에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예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하면 안된다. 예배가 거래가 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예배일 수 없다. 예배는 내가 은혜 받기 위하여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제물을 들고 그 앞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대상 16:29)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이 진정한 예배이다.

참된 예배에는 감사가 넘친다. 말씀을 통한 깨달음과 은혜가 넘친다. 감격이 있다. 회복이 있다. 위로가 있다. 치유가 있다. 세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영적 힘을 얻는다. 참된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예배,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예배에 달려있다. 하나님이 열납하시는 예배, 성령이 역사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자. 참된 예배를 회복하자.

신나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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