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이여, 한국교회 대연합의 푸른 불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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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이여, 한국교회 대연합의 푸른 불꽃이여!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시인)
  • 승인 2023.06.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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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우상과 미신으로 가득한 어두움의 영이 
깊은 밤의 암흑처럼 우리 민족의 대지를 짓누르고 있을 때 
푸른 눈의 선교사들이 전한 복음의 빛, 성령의 불꽃이 
별똥별처럼 조국 강산에 떨어졌으며 
 
그렇게 태동된 한국교회는 
처절한 회개와 부흥을 향한 목마름으로 
신분 차별을 타파하고 문맹을 퇴치하며 
진정한 인권과 자유, 박애 정신을 심어주며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요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며 교육, 의료, 계몽운동 등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요,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경제적인 풍요와 세속주의의 물결 앞에
교회마저 맘몬의 금잔에 유혹을 당하여
금빛 찬란한 귀족의 옷을 입고 사회와 동떨어지며
교리와 신학, 이념 논쟁이라는 미명 아래
서로를 물고 찢으며 상처를 내는 
분열과 증오의 길을 가게 되었으니 
이 어찌 비탄의 강가에서 
슬픔의 애가를 부르지 않을 수 있으리오
 
이러한 때, 한국교회의 큰 거목 장종현 총회장님을 중심으로 
백석이라는 거대한 강물 교단이 흩어진 샛강들을 품으며 
한국교회사의 중심에서 해납백천(海納百川)의 지혜와 사랑으로 
분열의 협곡과 산맥을 넘어 
대화합의 새 물줄기를 흐르게 하게 되었으니 
 
오늘 백석교단 통합가입 감사예배를 드리는 이 자리,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기념비적인 표지석을 세우며 
한국교회가 다시 서로를 부둥켜안고 하나 되는 
통합의 새 시대, 화해와 용서의 푸른 강물이 흘러가게 하소서 
 
이 시대 사랑과 섬김, 연합과 일치의 지도자, 장종현 총회장님이여!
한국교회의 대지 위에 대통합의 봄을 오게 할 백석교단이여!
분열의 사슬에 결박당하고 
욕망의 거탑에 눈이 멀어버린 폐허와 상처의 시대에 
거룩한 사랑과 섬김의 충격을 주고 
화해와 연합의 중보자로 쓰임 받으소서
 
장종현 총회장님이여, 통합의 꽃송이 백석교단이여!
어둠이 내린 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폐허 위에서 피어나는 들꽃처럼 
진한 사랑과 생명의 향기를 발하며 일치의 빛으로 뻗어 가소서 
어둠이 내린 광야 위에 눈부신 통합의 새 아침이 밝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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