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초청해 평화 메시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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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초청해 평화 메시지 전한다
  • 이현주
  • 승인 2023.06.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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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일 '강릉세계합창제' 앞두고 초청 협력, “전쟁 상황 세계에 전할 것”
1호 희망밥차도 현지에 이관... 파괴된 카호우카댐 이재민에 긴급 키트도 지원
오는 7월 3일 열리는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참석차 초청된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사진제공=한국교회봉사단)
오는 7월 3일 열리는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참석차 초청된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사진제공=한국교회봉사단)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한국교회봉사단이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릉세계합창대회는 오는 73일부터 14일까지 강릉에서 진행되며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전 세계 34개국에서 321개의 합창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자국의 상황을 알리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를 결정했다. 한교봉은 합창단원 40여명이 한국에 방문해 대회 참여를 비롯한 공식일정을 진행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합창제 개회 하루 전인 72일 주일에는 황형택 목사가 시무하는 새은혜교회에서 보그닉 소녀합창단 초청예배를 드리고, 12일에는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열리는 폐막 전야 음악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교봉은 또 오는 74일부터 7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제14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도 후원한다. ‘회복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유럽 목회자, 우크라이나 교회 지도자와 선교사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하며 한국에서는 한교봉 대표단장인 김태영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다.

한교봉은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에게 태블릿PC를 후원하고 함께 온 선교사 가정에 생활물품과 어린이 교육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폴란드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지원해던 희망밥차 1호가 오는 7월 4일 우크라이나 선교사에게 이관돼 8월부터 키이우 피란민들의 식사를 책임지게 된다.
폴란드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지원해던 희망밥차 1호가 오는 7월 4일 우크라이나 선교사에게 이관돼 8월부터 키이우 피란민들의 식사를 책임지게 된다.

74일에는 폴란드 외곽에서 피란민 지원에 나섰던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를 우크라이나 교회로 이관하는 행사도 갖는다. 1호 희망밥차는 8월부터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중심으로 피란민들에게 식사를 지원할 전망이다.

장기화 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점점 줄고 있는 가운데 한교봉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알리고 피란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별히 지난 66일 러시아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카호우카댐 인근 이재민들을 위해 2주간 버틸 수 있는 개인용 긴급 생존키트 지원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우크라이나선교사회 전쟁대책위원회와 함께 현지인 2000가구에 전달하는 중이다. 생존 키트 안에는 2주 간 먹을 수 있는 물과 식료품, 생필품과 의료용품이 들어있다. (모금계좌 : 022-077066-01-110 기업은행, 예금주: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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