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원주민들을 다 쫓아내실 것을 말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이방인들이 믿는 우상들과 구별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이 믿는 신은 살아있는 신이 아닌 죽어있는 우상에 불과하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계셔서 가나안 땅에 사는 모든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줄 것을 말씀하셨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과 같은 복을 주신다. 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말씀을 따라 앞으로 가면 되는 것이다.
3.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따를 때 기적이 일어난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햐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수 3:13~16)
여호와 하나님은 살아계신 주님뿐만 아니라 ‘온 땅의 주’가 되신다. ‘온 땅의 주’라는 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온 땅을 창조하신 분이요, 그 땅의 소유주가 되신다는 말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온 땅의 소유주가 되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사는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는 것은 합법적인 것이다.
여호수아는 제사장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향하여 앞서 갈 것을 말했다. 이제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요단 물을 밟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 강 언덕에 넘칠 만큼 철철 흐르던 요단 강물이 멈추었다.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제사장들이 메고 가는 언약궤를 통하여 일어났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면 두 장벽을 넘어야 한다. 하나는 요단강이요, 다른 하나는 가나안의 원주민들이다. 장벽을 넘을 방법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다. 장벽이 무너지는 것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세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어디에 있는가? 언약궤에 있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있다. 성도들에게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데 있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 순종할 때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기적은 일어난다. 그리고 신앙인들은 요단강이라는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영적인 모험과 도전이 필요하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다.(히 11:1) 그 실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믿음의 모험과 도전정신에 필요하다. 현실에 안주하면 기적은 없다. 내 능력과 지식은 좀 부족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은혜를 믿고 나가 때 기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