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수 3:3)
‘여호와의 언약궤’는 ‘궤, 법궤, 증거궤, 여호와의 궤, 하나님의 궤’ 등으로 불렸다. 언약궤 속에는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이 있었다. 그리고 언약궤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한다는 것을 항상 보여준다.
“그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왕상 8:9)
제사장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항상 언약궤를 잘 모시는 일이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운반할 때는 반드시 메고 가야 한다. 여호수아 시대에 언약궤는 단순히 운반할 때만 메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행진할 때에 제사장들이 메고 선두에 서서 갔다.
“또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신 31:9)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왕상 8:3)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도록 되어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여호수아는 제사장들로 하여금 언약궤를 메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출발하면 백성들이 그 뒤를 따라가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광야를 출발하여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일은 가장 중요하다. 여호수아는 자기의 사역에서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일임을 알았다. 그래서 율법의 말씀대로 먼저 제사장들을 불렀다. 그리고 제사장들로 하여금 언약궤를 메고 앞장 서서 행진하도록 했다.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행동해야 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기적의 역사, 승리의 역사가 있다.
2.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가라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수 3:6)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에게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고 했다. ‘앞서 건너라’는 말은 ‘선두에 서서 가라’는 말씀이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선두에 서서 가야 한다. 요단강 물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큰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믿음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제사장에게는 이런 믿음과 용기가 있다. 그래서 먼저 제사장들에게 앞서 들어가라고 했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전적인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믿음의 헌신을 보여주고 성도들로 하여금 실천하게 해야 한다. 아울러 신앙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헌신이 있어야 한다. 믿음의 헌신이 있을 때 좋은 열매를 맺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