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 성료
청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지난 9일 ‘2023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청소년 응원 함께고워크’를 성료했다.
한화생명과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한 본 캠페인은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수치인 7.1명(통계청,2022)을 km(킬로미터)로 환산해 걷는 캠페인이다.
4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플래그와 함께 학교 앞에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증기간인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총 3,000명의 참가자(러버커)가 함께했으며, 특히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상일여자고등학교 러닝크루, 경남꿈키움중학교 위클래스 등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많은 청소년이 단체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후원금 전액은 한국생명의전화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인 △중등 자살예방교육 LaLa △생명사랑 나를케어 △초등 자살예방교육 꼬북케어 △청소년 위기상담사업 등에 사용된다.
캠페인의 한 참가자(러버커)는 “7.1km를 걸으면서 수많은 학교를 지나쳤는데, 그 안에 있는 학생들 중에 누군가는 힘든 고민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는 생각을 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음을 알고, 큰 힘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도 서울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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