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 “대표회장 소속 교단인 합동개혁을 필두로 교단들의 복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지난 6일 “합동개혁은 지난달 한기총 복귀를 신청했다”며 “한기총에서 나간지 10여 년 만에 교단 임원회 결의를 통해 한기총으로 복귀하기로 한 것”이라며 합동개혁 총회의 한기총 복귀 소식을 알렸다.
합동개혁 총회장이자 한기총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는 “과거 한기총의 내부 문제로 분열이 일어났고 여러 연합기관이 생겨났다. 이제 분열의 과거를 청산하고 한기총의 문호를 크게 열어 한기총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그 시작으로 한기총 분열 당시 나갔던 교단, 단체들의 복귀 절차를 간소화해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여러 교단, 단체가 복귀를 희망하고 또한 신청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기총 임원회는 기존 회원이었던 교단이 다시 가입신청을 할 경우, 정관과 운영세칙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하되 실사위원회에서 ‘운용의 묘’를 살려 신속하게 안건을 상정할 수 있도록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는 제28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열렸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기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으며, 한기총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고 공의로운 모습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1,000만 성도들을 인도하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 길과 등불이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한기총이 될 것 △한기총을 지키고, 한기총 본연의 연합 정신을 이어갈 것 △사회를 향해 분명한 성경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 △기독교 교육을 공고히 하여 다음 세대에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