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향한 주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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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교회 향한 주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10.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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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리교회, 온 성도 참여하는 전도지원 사역 전개
매주 전도팀 지원, 두 달 동안 2천여명 복음 전파
전하리교회는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지역 미자립교회의 전도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성도들을 파송하고 있다. 사진=전하리교회.
전하리교회는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지역 미자립교회의 전도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성도들을 파송하고 있다. 사진=전하리교회.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자리한 전하리교회(담임:조한권 목사) 성도들이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힘겨워진 미자립교회를 위해 대대적인 전도사역을 펼쳐가고 있다. 국내외 선교사역에 지속적으로 헌신해온 전하리교회는 최근 복음을 전할 일꾼이 부족한 교회마다 직접 찾아가 전도하고 있다. 

전도사역은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부터 장년들까지 부서마다 진행 중이다. 매주 1~2곳 교회를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전도지와 전도용품까지 전하리교회에서 마련하고 있다. 또 전도를 하다가 예수님을 영접한 이웃들에 대한 정보는 목회자에게 전달해 추후 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전도 결과도 풍성해 약 2천 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400여명이 결신하는 열매를 맺었다. 

전도사역에 참여한 성도들의 간증도 넘쳐난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만나 대화하면서 위로할 수 있는 것도 성도들에게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피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조삼순 집사는 “예수님이 내 안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후 영접기도를 따라하고 ‘아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복음 전도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전도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은혜를 나눴다. 

김성은 청년은 “한 사람이 예수를 믿는 것이 이렇게 큰 기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우리 교회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교회를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산서광교회 황천하 목사는 “전하리교회 성도들의 귀한 섬김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남다른 사랑을 다시 느꼈다. 청년들이 뜨겁게 예수님을 사랑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볼 때 소망을 품게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전하리교회는 선교를 원하는 미자립교회에 대해 순차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으로, 현재대로라면 일 년 동안 약 100개 교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하리교회 조한권 담임목사는 “코로나로 위축되어 있는 미자립교회들을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하셨다. 우리 교회의 부흥만이 아니라 주님이 세우신 수많은 교회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교사역은 멈추지 않고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노회 노회장 이진완 목사는 “전하리교회가 펼치는 섬김 사역을 통해서 한국교회 소망을 보고 있다. 더 많은 자립교회들이 동참하는 한국교회 전체 운동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전하리교회는 10여 년을 준비해온 새 예배당 건축을 내려놓고,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만 아프리카 등 해외 선교지에 19개 교회를 건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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