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회, 캄보디아서 연합선교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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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회, 캄보디아서 연합선교 기틀 마련
  • 승인 2004.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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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중 국민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선교활동은 힘든 캄보디아. 영화 ‘킬링 필드’를 통해 크메르루즈 대학살의 잔혹성이 알려진 낙후된 땅 캄보디아에서 영광교회 부설 쉐키나터치센터(대표회장:권병기·사진)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과 시하누크빌 시엘림 등지에서 제18차 쉐키나워십 선교집회를 갖고 한국 문화와 복음을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후원으로 캄보디아 목회자 연합회와 캄보디아 한인선교사 연합회 주최, 쉐키나터치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선교집회는 연인원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돼 연합선교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현지 한인선교사연합회와 캄보디아 목회자협의회 등과 협력 관계를 마련함으로써 양국의 민간 문화 교류 및 관계개선, 문화선교 사역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교집회는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목회자, 성도, 비신자, 현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놈펜 첸라 대극장과 지역별 현지인 교회에서 진행됐다.

선교집회는 4차에 걸쳐 진행됐는데, 1차 선교집회는 8월 5일 캄보디아 불교의 중심지인 신립의 현지교회인 신립교회에서 시작됐으며, 2차 선교집회는 8월 6일 프놈펜 첸라대극장에서 캄보디아 현지인과 선교사, 교민, 청장년을 대상으로 재 한인선교사회와 연합 선교집회로 진행됐다. 3차 선교집회는 한국선교 최초로 캄보디아 목회자 연합회 주최로 캄보디아 10개 교회와 쉐키나터치센터의 21세기예술원의 연합무대로 진행됐다. 4차 선교집회는 시하눅빌 구견회선교사 주최로 시 관계자 및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하눅빌시 전체의 축하집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 집회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이미지 무용으로 복음을 제시하고 현지의 캄보디아 전통무용과 더불어 마오폰(시하눅빌 종교성 장)의 축사와 라이프 성경신학교 교수인 스룹지완의 설교로 진행됐다.

권병기목사는 “수가성 여인과 같은 캄보디아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쉐키나터치센터는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 이한곤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캄보디아 내 대외협력기금 차관사업, 대외무상원조사업기관인 코이카 무상원조사업, NGO 활동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쉐키나터치센터는 그동안 일본 주요 도시인 오사카(제자교회)를 비롯하여 고베(신고베교회, 하버랜드교회), 교토(아리시야마교회), 요코하마(야마시다 해변 공원집회) 등지를 순회하면서 가는 곳마다 뜨거운 감동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또 동 센터는 향후 문화 선교 사역뿐 아니라 선교지 개척사역, 의료사역, 지역개발사역, 어린이사역, 장애인사역 등을 준비하고 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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