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에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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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에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선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5.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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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제137회 정기이사회에서 선임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가 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가 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가 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대한성서공회는 31일 대한성서공회 회의실에서 제137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직전 부이사장인 양병희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밖에 부이사장에 김순권 목사, 서기 김경원 목사, 회계 이선균 목사를 선임했다. 이어 교단 대표로 기감 이현식 목사와 기장 이건희 목사, 고신 박영호 목사, 찬성회원 대표로 김현배 손인웅 정하봉 목사를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신임 이사장 양병희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이정익 이사장님께서 잘 섬겨주셨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37회기 동안 연합기관으로서 가장 건강하고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며 “이를 위해서 60여 년을 수고하신 상임이사님과 교단 대표 및 찬성회원 대표 이사님들과 직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으로 한 회기동안 열심히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병희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밖에 한국교회연합 제4대 대표회장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28대 대표회장, 경찰청 교경중앙협의회 제40대 대표회장을 지냈다. 이밖에 동북아한민족협의회 대표회장과 영안복지재단 이사장, 기독교연합신문사 대표이사,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양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영안교회는 1980년 12명의 성도로 시작해 현재는 2만여 성도 4천300여 제직이 섬기는 예장 백석의 대표적인 교회다.

대한성서공회 제137회 정기이사회가 31일 대한성서공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대한성서공회 제137회 정기이사회가 31일 대한성서공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사장보고에서는 상반기 성서사업의 현안이 소개됐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외 성서사업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고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회는 초기 한글 성경 번역과 복음이 한국교회 발전과 사회문화에 끼친 영향을 되새기며 번역·출간 140년을 맞은 존 로스 선교사의 ‘누가복음’의 위대한 정신을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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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제137회 정기이사회가 31일 대한성서공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보고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내 성서 보급은 지난해와 비슷한 153,855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 성경은 115,409부가 보급됐고, 국내 성경 출판사들이 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 허락을 받아 출판한 주석 성경 254,300부가 출판됐다. 해외 성서보급은 64개 나라에 62개 언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155부가 증가한 1,582,215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했다. 권 사장은 “이러한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비롯한 물가 상승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 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이정익 목사의 사회로 청산교회 현철호 목사가 ‘말씀의 전달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현 목사는 “한국교회는 복음의 빚진 자로서 어려움을 당한 전 세계의 이웃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교회가 말씀의 전달자로서 기쁜 마음으로 성서 사역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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