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위치한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마련한 정책토론회 공간으로 예배당 문을 활짝 열었다.
서울·중랑구교구협의회(회장:설동욱 목사)는 류경기 현 중랑구청장(더불어민주당)과 나진구 전 중랑구청장(국민의힘)을 초청해 2022년도 구청장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영안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500여 명의 지역 주민 및 교구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해 구청장 선거를 향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행사는 1부 기도회와 2부 토론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정책 △지역 강점에 대하여 △지역 취약점에 대하여 △지역사회와 교회 역할 및 복지정책에 대하여 △구청과 교회 협력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교구협의회는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교회가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에 대한 질의서를 사전에 작성해 두 후보에게 전달했다.
한편 영안교회는 지역과 교회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꺼이 예배당 공간을 제공했다.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지방선거 때마다 지역의 지도자가 선출되는데, 구민들이 정책을 정확히 알고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구협의회에서 이 자리를 준비했다. 구청장 후보 두 분 모두 귀한 분들이다. 두 분 모두 경륜과 연륜을 갖추셨다. 두 분 다 뽑으면 좋겠는데, 한 분만 뽑아야 한다니 안타깝다”라며 “두 분의 후보자들과 중랑구교구협의회 모든 동역자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이 우리 중랑구에 흘러넘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