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희망 심는 교회 사명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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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희망 심는 교회 사명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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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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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권세를 깨트리고 진리의 승리를 온 세상에 입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아침이 밝았다. 절망 속에 빠져있는 자에게 희망을, 두려워 떨고 있는 자에게 강한 힘과 용기를 주시는 예수 부활의 능력이 한국교회와 기독인의 가슴에 새롭게 부딪혀지길 기원한다.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백성들과 참혹한 전쟁으로 인해 죽음의 공포와 고통에 절규하는 우크라이나 백성을 비롯해 분쟁 중인 나라 백성들, 숨죽여 기도하는 북한의 지하교인들과 박해받는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 부활의 소망이 전해지길 바란다.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는 첫째, 우리의 사회현실이 온갖 죄악으로 점점 더 어두워져 가는 데 대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겸허하게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회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가, 진리를 실천하고 있는가, 진리를 위해 희생할 각오가 돼 있는가 스스로 질문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진리가 무엇인가를 바로 깨달아 관념적인 데서 벗어나 구체적인 역사 현실 속에서, 신자 개개인의 생활 속에서 진리를 위해 살고자 하는 각성 운동이 일어났으면 한다. 셋째, 절망에 빠져있는 백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데 힘썼으면 한다. 나아가 분열된 사회에서 교회가 사랑과 화해의 조정자 역할을 잘 감당함으로써 사회안정과 통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안고 절망에 빠져있는 세상에 희망을 심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한국교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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