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국민통합’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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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국민통합’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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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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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TV, 라디오, 신문 등 온갖 미디어에서 대선후보들의 행보를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후보들의 정책과 자격을 검증할 수 있는 TV토론회도 이미 세 차례 진행됐다. 하지만 토론회를 거듭할수록 국민들의 실망은 커지고 있다. 후보들의 거짓말, 선전선동, 표만 얻으면 된다는 식의 포퓰리즘이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원색적인 비난과 흑색선전으로 정책 공약은 사라진지 오래다.

여당과 제1 야당 후보로 양분된 대통령선거는 누가 되도 사회 갈등을 불식시키기 어려워 보인다. 한 치의 양보도 없고, 한 치의 존중도 없는 정당과 후보자의 대립은 대선이 끝난 후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화해와 통합의 정치를 외치는 후보도 없고, 마치 선거가 끝나면 대규모 정치보복이 일어날 것 같은 위기감만 커지고 있다.

나라가 이래서는 안 된다. “최선이 아니면 차악을 뽑으라”는 우스갯소리는 국가를 이끌어갈 인물난을 여실히 드러낸다. 3월 9일이 지나면 20대 대통령이 나오게 되어 있다. 누가 되건 보복이 아니라 화해와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 보복의 악순환을 끊고 상대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존중하며 진정 국민이 원하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기독교계 인사들이 저마다 성명을 내고 있다. 공정한 선거를 외치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후보자를 지지하는 모습이 발견된다. 기독교계 원로들이 정말 해야 할 일은 국민통합이다. 편 가르기에 앞장서지 말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기독교계가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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