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 정체성 공고히 하는 2022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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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정체성 공고히 하는 2022년 되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1.0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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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신년하례회… “코로나19 반드시 이겨낼 것”
말과 행동 겸손히 하며 교회와 이웃 돌보는 2022년
총회 임원과 직원들이 지난 3일 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이 매년 함께하는 신년하례회는 여느 교단과 분위기가 다르다. 신년감사예배와 시무식은 행사 중심의 의례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따라 처음 품었던 사명을 재확인 하는 시간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년 총회설립 45주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백석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는 메시지들이 많았다. 

지난 3일 신년하례회에서 장종현 총회장은 신년사에서 “백석 공동체가 사명을 따라 100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많은 어려움을 하나님의 은혜로 이겨냈던 것처럼 위기가 오더라도 예수님만 의지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회 설립 45주년이 되는 동안 7천여 교회로 교단이 성장했지만, 안주하지 말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는 기본을 강조하는 목소리였다.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임원택 학장은 “모든 사회 분야에서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른 채 비대면을 더 활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총회와 백석학원은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는 것을 넘어 선도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복음전파와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시 기본을 강조했다.

신년사를 전하는 장종현 총회장.

신년감사예배를 드린 백석 가족들은 올해는 더욱 성경에 중심을 두고 예수 생명을 전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임원회 부회의록서기 장권순 목사는 “총회 임원으로 섬기면서 총회원들의 현실을 잘 들여다보고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총회장님을 비롯해 임원 목사님들을 섬기면서 우리 총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코로나19에도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서울 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는 “모든 말과 행동을 할 때 하나님 앞에서 말한다면,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잘못된 생각과 대응은 달려져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주신 향기를 회복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올 한해를 승리로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CCM과 하덕규 교수(실용음악과)는 “우리 백석공동체가 깊은 어두움이 지나고 새벽을 밝히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 더 사랑하고 하나 되고 우리를 통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봤으면 좋겠다”면서 “주님 앞에 깊이 헌신하고 학생들을 더 뜨겁게 사랑하는 2022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총회 사무국장 이상호 목사는 “코로나 이전처럼 우리 백석공동체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총회 모든 직원들은 설립자님과 임원 목사님들을 잘 섬기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때문에 힘겨운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목사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더욱 섬기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도 시무식 이후 천안 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목사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사회를 보는 가운데 전화 인터뷰, 온라인 퀴즈, 사연읽기 등 즐거운 순서가 마련됐다. 해마다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백석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잔치처럼 진행되는 시간이다. 푸짐한 선물은 전국의 참여 열기를 돋우고, 총회본부와 서울과 천안 캠퍼스도 들썩들썩하게 만든다.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도 연중 가장 활기를 띤다. 

특별히 이날은 완도 소안도에서 27년째 섬 목회를 하는 부상안디옥교회 김의중 목사,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 인근에서 22년째 목회하는 동촌평화교회 홍장희 목사, 천년 고찰 부석사 옆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경북 영주 임곡교회 김대윤 목사, 작년 2월 쿠데타가 발생해 혼란을 겪고 있는 미얀마의 이중현 선교사를 영상통화로 연결해 사역 이야기와 기도제목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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