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회 개척, 지금부터 현지 상황 연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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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회 개척, 지금부터 현지 상황 연구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11.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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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북한교회개척포럼, 지난 2일 숭실대서 개최
숭실대와 통일소망선교회는 지난 2일 제2회 북한교회 개척포럼을 개최했다.
숭실대와 통일소망선교회는 지난 2일 제2회 북한교회 개척포럼을 개최했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하충엽 교수)와 통일소망선교회(대표:이빌립 목사)는 지난 2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제2회 북한교회 개척포럼을 개최했다.

영락교회 이철신 원로목사는 기조발제를 전하며 북한 지역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사람을 세워야 하고, 교회를 세울 현지 상황에 맞는 연구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그것이 바로 한반도의 통일과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북한 각 지역에 세워질 다양한 교회 모델과 입지에 대한 연구과제를 설명하고, 북한교회 세우기의 방향성에 대한 연구주제들이 발표됐다.

하충엽 교수는 북한에 세워질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 유형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선교적 교회로 세워져야 할 것이라며 북한교회 개척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화해 사역을 담당할 수 있는 기독교 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교회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해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포럼에서 김의혁 교수는 미래의 북한 상황 변화에 따른 다양한 교회 유형에 대해 소개하고, 남한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송훈 교수는 독일 통일과정에서 동서독 교회의 역할을 살펴보면서 북한 교회 세우기 위해서 복음전도에 기반한 디아코니아 사역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함승수 교수는 동류의식이라는 사회적 개념을 적용해 통일 후 남북한 주민들이 겪을 사회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위해서는 교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사항들을 분석했다.

한편, 북한교회개척포럼은 지난해 11월 북한교회세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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