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희망 담은 ‘봄(Seeing&Spring)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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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희망 담은 ‘봄(Seeing&Spring) 전시회' 개최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9.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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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작가 24명 참여, 미술 작품 68점 선보여
미술교육과 창작 활동 통해 예술가로 성장하는 기회
밀알복지재단이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회를 개최하고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밀알복지재단이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회를 개최하고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발달장애인 작가들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봄(Seeing&Spring)’이라는 이름에는 발달장애인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 성장해 ‘봄(Spring)’과 같은 희망의 시기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는 새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를 제공한다.
 

밀알복지재단이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회를 개최하고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밀알복지재단이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회를 개최하고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작품을 활용해 제작된 에코백, 패브릭 포스터, 엽서 등 다양한 상품도 판매된다. 판매 수익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에 쓰인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10월 5일부터 온라인 영상 전시도 진행한다. 개그맨 김재우와 강완서가 재능기부로 도슨트(안내인)를 맡아 오프라인과는 또 다른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선선한 가을 봄 같이 따뜻한 작품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작품 속에서 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재능의 요소로 보고, 2014년부터 KB국민카드의 후원을 받아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봄 프로젝트(Seeing&Spring)’를 진행해왔다.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전문가의 미술교육과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예술가라는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밀알복지재단이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회를 개최하고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KB국민카드가 후원하는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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