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향한 따뜻한 헌혈 나눔, 기쁘고 보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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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향한 따뜻한 헌혈 나눔, 기쁘고 보람됩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5.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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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하리교회 헌혈캠페인… 62명 중 45명 헌혈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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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하리교회(담임:조한권 목사, 사진) 동탄성전에서는 사전 신청을 마친 교인 62명이 헌혈을 위한 검사를 받고 45명이 실제 헌혈을 실시했다. 특별히 젊은 세대가 많은 전하리교회이기 때문에 보통보다 헌혈 성공률은 아주 높은 편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성도들은 교회 주차장에 대기하던 헌혈버스에 약속된 시간에 맞춰 찾아와 소중한 피를 나누었다. 피는 인공적으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방법은 헌혈 외에는 전무하다.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사함을 위해 값 없이 피를 나누어주신 모범을 따라 기꺼이 사랑을 실천했다.    

몇 년 만에 헌혈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이현정 청년은 “내일이 절실한 아이들을 위해 교회가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울 수 있다면 당연히 헌혈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참여했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누나와 함께 헌혈버스를 찾은 이재호 청년은 “마침 출근시간이 늦기 때문에 평일에 헌혈을 할 수 있었다. 건강 여건이 따라주어야 헌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컨디션 관리를 한 후 이번에 원할하게 헌혈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전하리교회는 거점교회로서 총회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이날을 위해 계속 기도해왔다. 헌혈 지원자들은 식단관리까지 하면서 혹시나 사전검사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전하리교회에서 성도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전하리교회에서 성도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헌혈버스 현장에 참석한 조운하 헌혈개발과장은 “대학교, 고등학교, 군부대를 가더라도 코로나19 여파로 헌혈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적은데, 젊은 청년들이 이렇게 많이 헌혈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특별히 교회에서 꼼꼼하게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 “교회들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조한권 담임목사는 “헌혈 캠페인을 위해 우리 교회는 늘 하는 것처럼 광고를 한후 기도로 준비했다. 지역 사회를 섬길 수 있다는 의미에 공감한 교인들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더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어 감사하다”면서 “교단 차원에서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캠페인을 추진해주어서 기쁘고 보람된다. 성도들에게도 큰 울림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 목사는 “교단에서 뜻깊은 일을 위해 물꼬를 터주면 교회와 교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의미있는 사역에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웃을 돌보는 사역에 총회가 적극 나서주면 나눔과 섬김에 동참하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하리교회 성도들은 기도와 건강 관리로 이번 헌혈 캠페인을 준비하며 동참했다. 헌혈 현장에는 총회 헌혈운동TF팀과 수원노회 임원들이 방문해 성도들을 격려했다.
전하리교회 성도들은 기도와 건강 관리로 이번 헌혈 캠페인을 준비하며 동참했다. 헌혈 현장에는 총회 헌혈운동TF팀과 수원노회 임원들이 방문해 성도들을 격려했다.

이날 헌혈 캠페인 현장에는 총회 생명나눔헌혈TF 본부장 이승수 목사를 비롯한 팀원들과 전하리교회가 속한 수원노회 임원들이 직접 방문해 헌혈하는 성도들을 격려했다. 

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전하리교회가 보여준 헌혈은 교회를 향한 비판적 인식이 많은 이 시대에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며 “단회적인 헌혈이 아니라 꾸준한 헌혈운동이 도리 수 있도록 교단 차원에서 더욱 교회를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수원노회장 박희권 목사는 “노회 소속 4개 거점교회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100여개 교회 성도들이 함께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총회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노회가 되도록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본이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회 차원에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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