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밀알연합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주일에 활용할 수 있는 설교집을 발간했다.

함께하는 예배를 위한 설교집(2021 장애인주일 설교집)은 평생을 장애인 사역에 헌신한 세계 각지 밀알선교단 단장들이 참여해 장애인 사역의 당위성과 필요성, 성경적 장애 사역의 이해, 그리고 현장 사역에 대한 고민들을 담았다.

세계밀알연합은 “장애인이 교회를 쉽게 찾아가서 예배드리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밀알 모임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인 발달 장애인 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교회에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교회 가는 것을 포기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통계청과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따르면 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한다. 하지만 한국교회 안에 5%의 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로 초대받고 있는지는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해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장애인주일을 지키는 수많은 한국교회에 설교집의 말씀이 도움이 되고, 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섬기는 일에 사용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주일 설교집에는 전 세계 밀알선교단 단장 14명이 참여해 장애인들을 돌아보는 말씀을 담았다. 설교집은 16일 세계밀알연합 홈페이지에 게재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현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