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예배 외 금지는 온라인만 가능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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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예배 외 금지는 온라인만 가능하다는 뜻"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8.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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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 '코로나19 고강도 대책에 대한 총회 대응 방안’에 공개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총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회원 교회들에 공유하면서 비대면 예배 외에 금지한다는 의미는 온라인 예배만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기장 총회는 지난 19일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고강도 대책에 대한 총회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총무 이재천 목사 명의로 작성된 문서에서 기장 총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오랜 기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현재까지 본 교단에서는 단 한 건의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기장 총회는 또 교회는 천하와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신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실현하는 생명의 터전이라며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 교회는 자신도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매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교회의 공동체적 생활양식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쉬운 조건인 ‘3’(밀집, 밀접, 밀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회가 본의 아니게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전달 매체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하는 것은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집단으로서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총회는 특히 교회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해 말씀의 지혜를 구하는 공동체라며 역사적으로 교회의 공동체적 지혜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왔다그런데 교회가 무지한 공동체라는 사회적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대상을 구별하지 않고, 차별하지도 않는다. 바이러스에 대해 우리는 예외라고 여기는 것은 비신앙적이고 무지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기장 총회는 20일로 예정됐던 3차 공청회에서 해당 권역 외에 참석을 자세할 것과 825일로 예정됐던 남신도회 전국대회의 무기한 연기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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