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창 시인의 시 세계 담은 새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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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창 시인의 시 세계 담은 새 책 출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7.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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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편의 시 ‘백두산의 눈물’에 꼭꼭 담아

한국기독교문인협회 명예이사장 최규창 시인이 신간 ‘백두산의 눈물’(언어의집)을 펴냈다. 2019년 시선작품상 시부문 수상자 작품집인 ‘백두산의 눈물’은 총 4부로 이뤄졌으며, 책 제목이기도 한 ‘백두산의 눈물’ 등 64편의 시가 담겼다. 

작품을 해설한 ‘시선’ 편집주간 정공량 시인은 “최규창 시인의 시는 사랑을 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시선사가 시행하는 시선 작품상 2019년 제2회 수상 작품집이기도 하다”며 “그의 시에는 사랑과 희망을 항시 샘물의 원천으로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시인은 또 “사랑은 우리 인간의 삶에 영속적 인류 번영의 씨앗으로 존재한다”며 최규창 시인의 시를 분석했다. 주제시 ‘백두산의 눈물’과 관련해 “백두산은 우리의 영산이다. 우리 민족에게 정신적 수호자인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 집을 지은 이후부터 어쩌자고 너희들의 싸움은 끝이 없는가’라고 시인은 한탄의 말을 던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시인은 이어 “‘저 하늘의 끝에 반짝이는 크나큰 별을 보라 모두가 별을 캐러 달려가고 있으니 손에 손을 잡고 달려 가거라 갈 길이 멀고 멀어 핏발 선 손과 발로 싸울 겨를도 없지 않느냐’고 결론적 메시지를 얘기해 주고 있다”며 “백두산은 우리의 정신과 영혼에 맥박으로 존재하는 영산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의 상징이며 영원을 향한 미래의 지표”라고 설명했다. 

정 시인은 특히 “최규창 시인은 기독교인으로 종교적 실천의 사랑을 시에 담고 있다”며 “사랑은 자연에서 그러함처럼 자연스런 실천의 의지로 시에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랑과 눈물의 역설 속에 빚어지는 기독교적 참사랑은 최 시인의 유년기에서 오는 자연 속에 발화된 근원과 종교적 힘이 합해져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시인의 견해는 이번 시집에 담긴 작품 ‘하늘나라 가는 길’에 잘 드러난다. 

한편 최규창 시인은 이번 시집 발간과 관련해 “198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40여 년 동안 시작보다는 직장과 가정에 전념한 세월이었다. 그것은 가장이 지닌 숙명의 삶이었음을 되돌아본다”며 “이제야 어떤 것보다 시에 대한 깊은 고뇌를 지니는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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