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양보하며 헌신하는 행복한 노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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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양보하며 헌신하는 행복한 노회입니다”
  • 이석훈
  • 승인 2020.02.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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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노회 좋은노회 – ➁ 새서울노회

1981년 설립된 서울남노회에서 2017년 분립, 68개 교회로 성장

최근 해오름교회 제공으로 노회 사무실 개소선교에도 적극 동참

다음세대 위한 성경경시대회·사이버수첩·종교인과세 교육 등 자랑

새서울노회는 서울남노회에서 분립한 이후 안정을 찾은 가운데 지난 18일 해오름교회에서 제공한 2층 공간에 노회사무실을 마련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새서울노회는 서울남노회에서 분립한 이후 안정을 찾은 가운데 지난 18일 해오름교회에서 제공한 2층 공간에 노회사무실을 마련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새서울노회(노회장:임인기 목사)는 노회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어느 노회보다 행복한 노회임을 자랑하고 있다.

1981년도 서울남노회로 시작해 2017년도 새서울노회로 분립한 새서울노회는 분립 당시 60개 교회에서 8개 교회가 설립돼 현재 68개 교회가 화목한 분위기 속에 노회와 총회의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한 노회에서 파송된 선교사가 22여 개국에 48명이 사역하고 있으며, 6명이 국내 민간인 군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노회 차원에서는 10개 선교지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새서울노회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발적 찬조로 예산이 초과돼 남은 예산들은 남기지 않고 전액 선교사들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다녀온 교역자 수련회에서 300만원의 예산이 남아 선교비로 지원했는가 하면 금년 신년하례회에서도 노회원 중 한 사람이 식사비를 찬조해 식비 전액을 선교비로 지원하기도 했다.

새서울노회는 지난 18일 정식으로 노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해오름교회(담임:최진수 목사)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해오름교회 2층의 한 공간을 제공받아 그동안 서기가 바뀔 때마다 이동해야 했던 노회 서류들을 보관함은 물론 노회원들이 수시로 와서 회의하고 교제를 나누는 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 예배는 서기 김만진 목사의 사회로 증경노회장 백낙천 목사의 기도와 노회장 임인기 목사가 부흥하는 노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오직 예수 중심으로 지교회가 부흥하고 사무실을 통해 친교와 목회 나눔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증경노회장 윤희화 목사가 노회와 총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증경노회장 김이기 목사가 축사를 한 후 다같이 현판식을 진행했다.

새서울노회만의 자랑으로는 노회 청소년부가 주관하는 성경 경시대회가 있다. 매년 2월 새학기 시작 전에 실시하고 있는 성경경시대회는 22회를 진행했으며, 금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매년 해오름교회에서 150명에서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성경경시대회를 통해 어릴 때부터 성경을 암송하고 있는데 유치부부터 시작해서 고3까지 참여하게 되면 주요한 성경말씀을 거의 암송하는 기회가 된다. 청소년부장을 역임한 노회 회계 이병구 목사는 자신이 평신도로 봉사할 때 총회(고신) 차원에서 성경경시대회를 대규모로 실시하여 전국의 교회학교가 참여하는 모습을 기억하면서 우리 총회도 하루속히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만들어져서 다음세대를 이끌어 가는데 관심을 갖기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서는 총회 차원에서 수준 높은 계단공과를 만들고 전국 교회가 동시에 사용하는 일이 함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새서울노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회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왼쪽부터 이병구 회계, 황정성 부회계, 최진수 부서기, 김만진 서기, 임인기 노회장, 탁균호 부노회장.
새서울노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회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왼쪽부터 이병구 회계, 황정성 부회계, 최진수 부서기, 김만진 서기, 임인기 노회장, 탁균호 부노회장.

새서울노회는 정기노회는 물론 모든 회의가 1시간 이내로 마치는 은혜로운 노회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봄 노회에서 치러지는 임원 선출도 투표 없이 진행된다. 투표하기 보다는 서로 양보하는 자세로 공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임원들을 박수로 받아 노회를 섬기고 있다. 현 임인기 노회장도 8년 전에 노회장을 지냈으나 노회가 하루속히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노회장을 다시 맡은 것이다.

새서울노회가 서울남노회에서 분립하면서 약간의 아픔을 겪기는 했으나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해오름교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해 주었기 때문이다. 총회장을 역임한 최낙중 원로목사의 적극적인 헌신과 부서기로 섬기고 있는 최진수 담임목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목사 안수식을 비롯한 노회의 큰 행사들은 대부분 해오름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새서울노회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이병구 목사의 헌신으로 총회 차원에서도 최초로 사이버수첩을 제작해 노회원들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모든 행사를 앨범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아서 아무 때나 열어볼 수 있는 사이버수첩에는 노회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노회원 사진과 주소 등 신산명세를 비롯해 노회 운영규칙과 복지위원회 규정, 총회 윤리규정 등이 55페이지 분량으로 담겨 있다.

새서울노회 안에는 다양한 인재들이 노회를 섬기고 있는 가운데 재무전문가인 백영생 목사는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그동안 여러차례 교육과 개별상담을 실시했으며, 오는 3월 월례회에서도 교육부 주관으로 다시 한 번 목회자 세금문제를 교육시켜 목회에 지장이 없도록 도울 계획이다.

노회장 임인기 목사는 노회장을 다시 맡으면서 살리는 정치를 하고, 선교하는 일에 더욱 힘쓰자고 다짐했는데 모든 노회원들이 적극 협력해 주어서 건강한 노회가 되고 선교에 앞장서게 돼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회기에 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더욱 더 잘 해 나갈 것을 믿고 기도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노회장은 새서울노회에서 최낙중 증경총회장(2), 노영호 증경총회장, 최철종 명예총회장, 이경욱 사무총장(39)으로 총회를 섬긴 사실과, 현재도 세계선교위원회 이사장(임인기 목사), 선교훈련원 본부장(이복연 목사), 재판국 총무(김민태 목사), 청소년부 총무(백낙천 목사)로 섬기고 있음을 자랑하고 있다.

오는 414일 봄 정기노회에서 91회기 노회장을 맡게 될 부노회장 탁균호 목사는 노회 분립 후 지금까지는 외부에서 오는 교회나 목사들은 받지 않았는데 이제 안정을 찾아 외적인 성장도 해야 하기에 교회 개척과 함께 영입에도 힘쓰도록 하겠다면서 목사 정년도 연장된 만큼 긴 목회를 위한 목회자 재교육도 활성화해서 현장 목회에 필요한 사역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기 김만진 목사는 정치적이지 않은 노회를 섬기면서 행복하기에 교회도 행복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임원들이 희생함으로 어느해보다 행복한 노회임을 자부한다고 자랑했으며, 부서기 최진수 목사는 노회 목사님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받아 더욱 노회를 섬기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노회로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원 중 유일하게 여성인 부회계 황정성 목사는 사랑이 넘치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 모이는 자체만으로도 감사가 나오며 노회 일은 만사 제치고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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