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관계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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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관계회복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0.0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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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모든 만물은 관계 속에서 생존하고 번식해 간다. 사람만이 아니라, 식물이나 동물 모두 마찬가지다. 동물들의 세계를 보아도 먹고 먹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가 관계 속에서 생존해 가는 창조주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짝짓기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비하다. 누가 훈련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관계를 맺고 생존해 가도록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식물도 마찬가지다. 꽃과 벌을 보라. 꽃은 벌에게 꿀을 주고, 벌은 꽃가루로 수정을 시켜서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런데 이런 관계가 뒤틀리거나 막혔을 때, 엄청난 재앙이 오는 것이다.

지난번 플로리다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지 않던가. 한해 과일나무가 열매를 하나도 맺지 않았다. 벌들이 꽃가루로 수정을 시켜줘야 하는데. 방향을 잃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원인은 전자파 때문에 벌들이 방향을 잃었다고 한다.

최첨단 인류의 문명은 행복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지만, 관계가 뒤틀릴 때는 무서운 재앙으로 변하는 것이다. 요즘 세계가 앞 다투어 첨단 무기를 자랑하고 있고, 강대국이 되겠다며 핵을 보유하려고 난리다. 인류의 문명은 스스로가 종말을 가져 올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

러시아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핵 방사능 유출 사건을 보라. 수십 년 동안 인간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되었고, 지금도 머리가 두 개 달린 괴상한 짐승이 있는가 하면, 사람까지 기형아가 수없이 태어나고 있단다. 후쿠시마 지진이 일어난 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비핵화를 거부하고 핵 보유국이 되려고 위협하고 있다. 남북 관계서 대통령은 굴종적인 모습이 아닌 당당했으면 좋겠다. 북한보다 50배가 넘는 경제 국가인데 안보가 불안하기만 하다. 새해에는 남과 북의 뒤틀린 관계를 회복하고, 선거를 앞두고 진영논리로 극단적 갈등에 빠진 우리 사회가 치유되길 기도하자.

은혜는 잘못되고 뒤틀린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관계, 물질관계이다. 새해에는 이런 좋은 관계가 회복되길 기도하자. (엡 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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