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5차례 꾸준히 마셔야 소화가 안 되는 비만인, 몸이 부으면서 살찌는 사람에게 좋은 것이 바로 한방차이다. 한방 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오줌, 땀 등을 조절하므로 자주 마시면 몸 안의 불순물과 노폐물이 제거된다. 한방 차를 끓일 때는 불의 세기를 보면서 정성껏 달여야 한다. 적당량의 물을 붓고 강한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달인다. 한방 차를 먹는 방법은 하루에 3-5차례 물을 마시듯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방 차를 먹는 사람은 다이어트의 천적인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보통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정에서 간단하게 끓여 마실 수 있는 다이어트 한방 차와 한방 죽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목통차 - 목통 10g 과 물 500cc를 넣고 끓여서 수시로 마신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하여 전신의 기 순환을 일게 한다. 그러므로 출산 후 부종이 있으면서 살이 찌는 사람이 마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황기차 - 황기 8g 과 물 400cc 를 넣고 끓여 수시로 마신다. 황기는 피부의 모공을 열고 닫아 땀의 양을 조절한다. 이뇨 작용을 하여 당뇨병의 치료제로 쓰이는 등 비만증인 사람에게 좋은 재료이다. 또한 전신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고 수분대사를 조절한다.

산사차 - 산사 8g 과 물 400cc를 넣고 끓여 수시로 마신다. 산사는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워주며 위의 기능을 촉진시킨다. 또한 기의 흐름을 좋게 만들고 어혈과 담을 풀어준다. 따라서 소화기능에 이상이 있으면서 살이 찐 사람이 마시면 속도 편안해지고 비만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맥문동차 - 맥문동 6g에 물 500cc, 감초 2쪽을 넣고 끓여 마신다. 맥문동은 청량감이 있는 자양제이므로 입과 목이 마를 때 마시면 좋다.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박하차 - 박하 8g에 물 400cc, 감초 2쪽을 넣고 끓여 마신다. 박하는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해 땀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박하는 졸음을 없애고 코 막힘을 치료해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도 있다. 그러나 향기가 진하므로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의이인차 - 율무 60g에 물 400cc를 넣고 처음에는 강한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보통 율무라 부르는 의이인은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하는 작용을 한다. 이뇨 작용이 있어 살이 빠지고 피부도 좋게 만들어 준다. 항균작용도 하고 입맛을 좋게 하므로 밥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