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기독교회연합회, 복지문화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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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기독교회연합회, 복지문화원 설립
  • 승인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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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목사 위한 복지시설 마련 한국교회 대부분의 원로목사는 평생 헌신과 봉사로 성도들을 섬겨왔지만 정작 은퇴를 하면 마음 편하게 예배조차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외롭게 살아간다.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광주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19일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소재 아리아호텔 대연회장에서 ‘광주시기독교복지문화원 이사취임 및 설립 감사 예배’를 드리고 김대근목사(합동, 광주영광교회 사진)를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지역에서 은퇴한 원로목사들을 위한 예배 공간 마련과 기독교 문화 보급을 통한 ‘거룩한 도시’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예배는 교계 지도자와 지역 목회자, 지역 관계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감사예배, 2부 이사 취임 및 축하식, 3부 오찬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이종현목사(부이사장)의 인도로 석찬영목사(이사, 광주중앙교회)의 기도, 조준동목사(이사, 곤지암교회)의 ‘먼저 주어야 받을 수 있다’라는 제목의 설교, 김대근목사(이사장, 광주영광교회)의 인사, 김관영목사(이사, 광주성결교회)의 내빈 소개, 홍사욱목사(이사, 명암감리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이사 취임식은 강성완목사(이사, 궁평감리교회)의 사회로 소량호목사(총무이사, 태전동교회 사진)의 경과보고, 김대근목사를 비롯한 19명의 이사들에게 위촉장 수여, 민경배총장(서울장신), 김용규집사(광주시장), 조역동의장(광주시의회)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근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원로목사들은 정들었던 교회와 교단과 동역자들과 관계가 축소되면서 심하면 우울증과 무력감에 시달리기도 한다”며 “이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데 큰 기쁨을 느끼며 원로목사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량호목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광주시기독교교회협의는 지난 해 8월 광주시 초월면 대쌍령리 소재 임야 3천 평을 확보하여 복지문화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합동, 통합, 기감, 합정, 개혁, 기장, 기하성 소속 목회자들로 설립된 문화원은 불우한 노인들을 위하여 무료 노인복지시설을 설립 운영하여 지역사회를 섬기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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