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선교의 현황과 전망 (하)
상태바
캠퍼스 선교의 현황과 전망 (하)
  • 승인 2004.03.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교칼럼-말씀과 기도 강조한 영성개발 주력 아시아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 가운데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경험이 풍부한 선교사들로부터 경험을 전해 듣는 것이다. 선교훈련자들은 자신이 선교지에서 경험한 시행착오와 실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훈련생들에게 들려줌으로써 훈련생을 준비시킨다.

아시아 선교훈련 프로그램에 다방면에서 사역한 선교사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다양한 전략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선교훈련생들의 안목을 넓히는 데 매우 필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전략을 접하며, 지혜를 얻고 동시에 자신의 선교 접근 전략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를 알게 되면 지도력을 발휘하는 데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아시아 선교사의 영성개발을 통해 지성에 의존하는 서구선교사들의 약한 부분을 채운다. 서구 기독교가 지성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다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본다면 이제 아시아 출신의 선교사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성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다. 영성개발을 위해 말씀과 기도생활에서 힘이 있어야 한다. 각 선교지의 형편을 고려하여 성경통독과 기도운동 등의 방법을 개발하여 계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선교훈련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

아시아 선교사 훈련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다른 한 가지는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연결시켜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훈련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훈련은 단순히 교재나 정보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군사훈련을 받는 것이나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책을 읽거나 컴퓨터로 자료를 조사해서 되는 것이 아님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훈련생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극대화하고 선교지에서 앞으로 맡게 될 사역의 성향에 따라 꼭 필요한 훈련 프로그램을 찾아내서 훈련을 받도록 권장하여 선교지에서 곧바로 사역을 착수할 준비가 갖추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없이 많은 선교사들이 헌신되어 선교지로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바라보며 선교사의 수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기뻐할 일이지만, 선교훈련을 받지 못하고 선교열정만을 가지고 나아가는 선교사들의 수도 계속 늘어나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우영목사 충일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