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복음의 핵심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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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복음의 핵심의 달
  • 승인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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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다섯가지 복음 중 핵심이 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있는 달이다. 그의 십자가는 우리들의 죄와 허물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마땅히 받아야할 형벌을 면하여 주신 속죄사역의 십자가와 우리들에게 새생명을 공급하신 부활사역이 있는 절기이다. 그러므로 1년목회 중 바로 이 십자가와 부활의 교회력 목회는 매우 중요하다. 이런 목회를 잘 감당하면 교회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4월의 교회력

4월은 성회수요일 후 5주째인 수난주간이 4월4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고, 11일 대망의 부활절로 이루어진다. 수난주간과 부활절은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교회력이다. 특별히 구령사역인 전도운동을 치밀하게 사전준비하는 기간으로 설정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예전색 : 수난주간의 예전색은 보라색이며, 부활주일부터는 흰색이다. 회개 경건 십자가를 상징하는 보라색은 그리스도의 길에 참여한다는 뜻이 있으며, 흰색은 기쁨 성결 부활 공의를 의미한다.

절기 : 청명(淸明)인 4월4일(음력 윤2월15일)은 날씨가 맑고 청명함이다.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다. 곡우(穀雨)인 4월20일(음 3월2일)은 봄비가 내려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절기다. 식목일(植木日)인 4월5일은 한식(寒食)으로 동지로부터 105일째되는 날이다. 이 때는 조상들의 묘를 찾고 사초(莎草)를 한다. 사초란 무덤에 잔디뗏장을 입힘이다.

4월의 목회

서두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십자가와 부활에 주목해야 한다. 긴 사순절을 마무리하자마자 부활절을 맞게됨으로 철저한 마음이 필요하다.

1) 사순절의 마무리

사순절의 마무리는 종려주일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한 주간이다. 이 한 주간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서 장사지내셨다. 사복음 모두 이 최후 한 주간의 기록이 가장 많은 분량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십자가 수난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수난주간 한 주간은 온교회가 1년목회에 있어 가장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사순절 마무리를 뜻있게 진행하면 부활절을 맞는 우리들의 감격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

2) 부활절기 목회

긴 사순절의 경건성으로 인해 통제됐던 여러 가지 생활이 주님의 부활을 통해 환희와 기쁨이 넘치는 생활로 바꾸어지는 기간이다. 많은 교회가 사순절에서 부활절로 넘어가는 감격이 적은 것같아 안타깝다. 이 기간은 죽음과 부활이라는 이름만치 중요하다. 사순절의 경건과 부활의 새생명이, 감격이란 모습으로 목회전반에 반영돼야 한다는 얘기다. 예배가 생명력있게 활기차고 기존 성도들이 탈바꿈되어 새식구들이 늘어나며 부서마다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야 한다. 예배의 분위기가 그렇게 바꾸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영적인 분위기는 교회전체를 놀라울 정도로 변화시킬 것이다. 사순절과 부활절 목회에 실패한다고 하면 그 해 목회성장은 침체를 면치 못한다.

3) 부활절과 성례전

거의 많은 교회들이 종려주일이나 부활주일에는 성례전을 거행한다. 성례전은 교회의 사명 중 하나이다. 세례는 입교의 증표로 구원받은 정식교인이 된 표식이라고 하면, 성찬식은 성도들의 믿음을 성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리미리 여유를 갖고 세례문답교육과 더불어 신앙의 인격교육을 사전에 실시하여 성례전의 바른 의미를 알게하고 참여토록 해야한다.

4) 계절적 목회

우주 삼라만상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생명이 발하여 대지가 푸른 옷을 입는 때이다. 교회에도 이런 계절적인 신선함을 가져와야 한다. 교회전체가 신선한 봄철목회로 탈바꿈하면 좋다. 한가지 첨가할 것은 1/4분기의 분석평가로 새 분기를 맞이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심방의 마무리

각 교회가 실시한 춘기심방을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누락된 가정을 빠짐없이 후속처리해야 하며 심방기간 중 확인된 소중한 내용들을 정성껏 후속처리해야 한다. 기도로 격려할 것과 더 많이 알아야할 내용을 구분하여 상담을 통해 근원적인 치유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심방을 통하여 얻어진 교회전체의 잘못된 점이나 개정사항들을 심층확인 작업을 통해 점검하고, 행정적인 면과 영적인 면을 구분, 무리없이 처리해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심방결과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같다. 심방이 끝나면 자체 평가회를 갖고 성도들에게 교회의 현재 영적인 환경이 어떠한지를 설명함으로써 연대와 협력을 창출하는 공동체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공명선거

기독교 국가관을 비롯하여 국가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4.15총선을 앞두고 교회가 어떤 정당이나 사람에게 치우치지 않고 가장 앞장서서 공명선거의 주도자가 되어야 한다. 우선 강조돼야 할 점은, 성도들의 선거참여다. 선거불참은 나라에 대한 방관이며, 무관심이다. 특별히 부정에 연루했거나 윤리, 인격 자질이 갖추어지지 않은 자는 과감히 물갈이하듯 바꾸는 용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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