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보(回報, 출 19:8절): 모세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즉, 그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감없이 백성에게 전달했고, 백성의 맹약을 하나님께 보고드렸던 것이다. 관련성구: 민 13:26절, 신 1:15절, 수 22:32절, 삼상 23:23절, 왕상 20:17절.

신칙(申飭, 출 19:21절):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우드’는 경고하다, 훈계하다는 뜻인데 반복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이 말은 다시 한번 더 깨우치라는 뜻이다. 이는 시내산을 오르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현현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시내산에 오르려는 충동에 사로잡힌 자들이 많이 있음을 암시한다.

속신(贖身, 출 21:8절): 첩으로 팔려간 여종이 주인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경우 그 여종을 위하여 몸값에 해당하는 보응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여기서 속신케하는 방법은 네 가지이다. 첫째, 외국인을 제외한 히브리 동족을 판다. 둘째, 자신의 아들에게 첩으로 준다. 셋째, 아아들로부터도 버림을 받으면 책임지고 그녀의 상계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넷째, 이 세 조건이 하나도 충족되지 않을 경우 그녀를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