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을 보호하고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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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을 보호하고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
  • 승인 2004.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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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훈(座薰)이란 좌욕과 훈증을 합성한 말로 한의학의 훈증법에 해당한다. 약물을 물에 끓여서 수증기를 쐬는 방법을 말한다. 한약재를 끓여 자궁, 질, 항문에 그 증기를 쐬게 되면 뜨거운 증기가 자궁, 질등으로 들어가 살균, 소염, 영양 공급을 한다. 아울러 자궁 주변과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 아랫배에 쌓여 있는 노폐물이나 지방질은 제거함으로써 아랫배가 들어가는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좌훈법은 처음에는 아랫배의 살이 증가해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 주부 치료와 냉대하증, 음부 소양증, 생리불순, 생리통 등 여러 가지 여성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는데, 한약을 복용하는것 만으로는 아랫배나 자궁, 질, 항문까지 약이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옛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난 뒤 쑥을 끓여 넣은 요강에 앉아 김을 쏘이는 방법으로 자궁과 질을 소독, 수축시켰는데 이 방법을 현대 생활에 맞게 응용한 것이 바로 좌훈 치료와 다이어트이다.

한방에서는 비만을 몸의 열과 관련하여 보고있으며 몸안에 열이 있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많다는 것이고 몸안이 차다는 것은 반대로 에너지 소비가 없다는 것이다.

살이 찌고 마르는 것은 결국 들어온 에너지를 얼마만큼 밖으로 소비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비만인들의 가장 큰 고민인 하복부 비만은 바로 몸 안의 찬 기운이 하복부에 몰려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만치료의 핵심은 바로 몸 안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훈증을 하게되면 하복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노폐물이나 지방제거를 통하여 하복부의 군살제거에 효과적이며 생리통, 요통 등의 여성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방법적인 문제에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어 집에서의 뒷물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아직 대중화된 방법은 아닌 상태이다.

우리 선조들은 전통적으로 하복부가 냉하거나 하복부 비만, 생리불순 등이 있을 때 약쑥을 끓여서 좌욕을 하던지, 약쑥을 태워서 그 김을 쏘이는 민간요법을 행하여 왔다. 좌훈기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구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되고,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하려면 가정에서는 뜨겁게 끓인 한약액을 대야에 담아 김을 쏘이면 된다.

일반적으로 재료로는 마른쑥을 이용하거나 쑥을 끓인 물을 사용하는 편이며 특정한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끓여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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