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국교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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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국교회여
  • 승인 2004.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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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이런글이 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지금 우리 나라의 주변을 살펴보면 정도에서 벗어남이 지나친것 같다.

본질을 떠난 가시적 근시안적인 국사의 대처로 미래의 소망이나 확신이 없는데 따른 국민들의 불안이나, 아니면 아예 무관심으로 ‘될때로 되라’는 식으로 방임하고 사는 방관자들로 바른 국가관이나 주체의식이 없다. 4.15총선을 40여일 앞둔 지금까지 어느 정당하나 자체정비가 끝난 정당이 없다. 모든 정당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앞으로 후보 공천이 되었을때는 얼마나 가관이겠는가. 어느 정당하나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한다는 대의는 볼 수 없으며 모두가 당리 당락을 위한 얄팍한 처세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경제에 있어서도 지금 가장 호조건인데도 불구하고 가장 힘든 고비로 서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노사문제, 보수 진보의 이념문제 등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되지 못하고 서로 대결과 갈등구조를 치닫고 있다.

여기에는 충분한 이해와 설득이 선행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하다. FTA협정비준은 기왕 할것이면 좀더 미리 했으면 실리면에 있어서도 더 유리했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손해를 봤다. 그런 손해는 수출업의 손해보다 국가 신임이 그만큼 국제사회에서 떨어졌음을 알아야 한다.

세계의 국제기구나 이웃나라에서 신용이 떨어지면 국제 미아가 된다. 여기에 더 가슴 아픈것은 무기력한 한국교회의 표류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교회는 얼마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였으나 빛의 역할도 소금의 역할도 아무것도 못한다.

국가 기구의 중요한 위치에서 많은 기독인들이 일하고 있으나 민망할 정도로 많은 부정부패에 연류되어 교회를 실추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근간에 찬반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독교정당창당 문제다.

시간이 흐르면서 반대 여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조직에나 창당행사의 순서를 맡았던 자들이 빠지거나 고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 기독교계의 대세의 흐름이 반대쪽이다.

그동안 평생을 목회에 충실하여 아름답게 목회 일선에서 은퇴를 했거나 곧 앞으로 은퇴를 하게 될 교계의 원로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마지막 명예보존을 바라고 싶다.

또한 다가오는 총선의 낙천낙선운동, 당선운동, 공명선거운동 등에서 기독교계의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성경적 바탕과 윤리와 양심을 가지고 대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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