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戀(연련), 聘物(빙물), 割禮(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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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戀(연련), 聘物(빙물), 割禮(할례)
  • 승인 2003.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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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련(戀戀, 창 34:3절): 하솨크의 뜻은 ‘더불어 연합하다’란 의미이다. 이는 사랑의 마음으로 같이 연합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로 볼 때 세검은 강간으로 디나의 순결을 겁탈하기는 했지만, 이후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던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따라서 세검의 이러한 자세는 후일 암살롬의 누이 동생 다말을 겁탈한 후에 그녀를 심히 미워한 암몬의 자세와는 대조된다.

빙물(聘物, 34:12절): 히브리어 모하르는 신부의 아비에게 신부 몸값으로 신랑측에서 지불하는 대가를 말한다. 때로 빙폐, 폐백 등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고대 농경 사회나 유목사회에서는 인력의 의존도가 매우 컷기 때문에 딸을 결혼시키는 것은 그만한 인력의 손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신랑측에서는 신부측에 인력 손실에 대한 대가 명목으로 신부의 몸값을 지불하는 관례가 있었다.

할례(割禮, 34:15절): 아랄은 ‘드러내다’, ‘벗다’란 뜻이다. 곧 이는 남자 성기의 귀두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표피를 잘라내어 귀두 부분이 드러나도록 하는 의식적 행위를 가리킨다. 일찍이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이방인으로부터 구별된 선민임을 뜻하는 언약의 징표로서, 낳은지 8일만에 이 할례 의식을 행하도록 명령하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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