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란 사람을 무능력하게 만들 정도로 아주 심한 두통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반복되어 일어나기도 한다. 남녀 모두에서 발생 가능하나 대부분 사춘기와 성인 연령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편두통은 눈앞이 아른거리거나 점멸하는 시야이상 등의 전조현상이 10-20분간 있다가 일측성으로 맥박이 뛰는 것과 마찬가지의 박동성인 두통이 발생하고 뒤이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 등의 자율신경 이상이 수반된다. 그러나 더 흔한 보통형의 편두통은 특기할 전조현상이 없고, 두통도 박동성을 띄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편두통의 원인은 혈관이 수축된 후 이완, 염증이 생겨 두피와 뇌 부위로 옮겨가면서 혈관이 좁아지면 시력 장애가 생기며 다시 넓어지면 두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편두통의 유발요인은 스트레스, 피로, 음식물, 약물, 햇빛, 운동, 심리적 긴장, 월경, 피임약 사용, 피로, 알콜 음료 복용 등 다양하다. 편두통의 위험인자는 스트레스, 가족 중에 편두통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흡연, 과도한 알콜 복용, 약물 복용 등이다.

편두통의 처치는 편두통 발작이 처음 나타날 때는 머리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물에 얼굴을 담그거나, 진통제 복용, 어둡고 조용한 방에 누워있기, 음악감상, 수면, 책을 읽지 말 것 등의 긴장을 풀어주는 일반적인 처치를 한 후에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양방적으로 진료를 받은 후 항히스타민제, 진토제, 혈관 수축제, 진통제, 베타차단제 등의 투여를 받을 수도 있다.

편두통은 특별한 식이요법은 필요 없지만, 치즈, 초콜렛과 같은 음식은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고 개인마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듯한 음식이 있기 때문에,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먹은 음식을 기록해 두는 버릇을 길러서 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편두통을 달리 변두통(邊頭痛), 두편통(頭偏痛), 편두풍(偏頭風), 변두풍(邊頭風)이라고도 부른다. 머리 한쪽이 아픈 병증. 풍사(風邪가) 소양경(少陽經)에 침입하거나 간허(肝虛)로 담화(痰火)가 울결(鬱結)되어 생긴다.

아픔은 흔히 관자놀이, 머리의 옆모서리, 왼쪽 머리나 오른쪽 머리가 아프고 혹 두통이 좌우로 옮겨다니면서 눈까지 아프며 메스꺼움과 구토가 겸해 나타나는 때도 있다.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하는 방법을 기본으로 간기(肝氣)가 몰린 것이면 간기(肝氣)를 잘 돌게 하고 담음(痰飮)이 몰린 것이면 담(痰)을 없애며, 간혈부족(肝血不足)이면 간혈(肝血)을 보(補)하는 방법들을 쓰는데 일반적으로 청공고(淸空膏), 천궁산(川芎散)을 쓴다.

/동인당한방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