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상태바
“수능 앞둔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1.15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계성고, 수능 앞둔 선배들 위한 ‘디너 콘서트’

수능을 일주일 남겨 둔 지난 10일 대구 계성고등학교 교정 잔디광장에서는 풍성한 가을 저녁 아래 웅장한 음악이 울려 퍼졌다. 심적으로 긴장해 있을 선배들을 위해 계성고 후배들이 ‘수능 응원 디너 콘서트’를 연 것이다.

▲ 지난 10일 대구 계성고등학교는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수능 응원 디너 콘서트’를 열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콘서트는 학생들이 학업에도 열중하면서도 점심과 석식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을 틈틈이 활용해 연습해 준비한 연주회였다. 또 고3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졸업생까지 참여해 더욱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계성고 관현악반의 흥겨운 팡파레를 시작으로, 총 8곡의 다채로운 관현악과 여학생으로 구성된 계성합창단의 은혜로운 찬양을 선보이며 3학년 선배들을 응원했다. 플룻과 클라리넷의 목관악기와 바이올린, 비올라의 현악기, 그리고 깊은 저음의 튜바와 화려한 트럼펫 등 50인조 규모로 구성된 계성고 관현악반은 107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김대용 지도교사는 “행사를 기획,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마음을 다한 학생들을 격려한다”며, “무엇보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사기 진전과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어서 보람이 있는 연주회였다”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를 관람한 조정훈(1-5)군은 “학업에 지친 일상에 디너 콘서트를 가까이서 보고, 풍성하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듣고 느낌으로써 감성이 더욱 풍부해졌다”며,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며 즐거운 기색을 나타냈다.

계성고 유철환 교장은 “학교의 자랑 관현악반의 연주로 인해, 수능을 1주 남겨 놓고 모두 긴장해 있을 3학년 선배들이 더 힘을 얻어 파이팅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수능 응원 격려사를 남겼다.

한편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이한 계성고는 지난 3월 대구 서구 상리동 새신축 부지로 학교를 이전하고 희망찬 백년을 위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