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수해봉사로 수재민 아픔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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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수해봉사로 수재민 아픔나눈다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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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풍 루사가 휩쓸고 지나간 강릉지방에 대한 수해복구 대민 활동을 펼친바 있는 천안대 기독신학대학원은 문형길 주간회장과 이태신 천안회장을 중심으로 한 희망자들이 올해도 태풍 매미로 인해 깊은 시름과 고통에 잠겨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천안대학교와 천안외국어대학에 이은 신대원생들의 이번 봉사활동은 일손이 턱없이 모자라 애를 태우고 있는 수재민들의 수해복구를 도움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고영민부총장과 교수, 원우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백여명은 태풍 매미의 피해 현장인 강원도 강릉지방을 방문, 산계2리와 북반리의 시름에 잠긴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전쟁터를 방불케한 수해현장 속에서 한톨의 벼라도 건지려고 쓰러진 벼를 세우고 벼베기를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다.

이에앞서 기독신대원생들은 지난 9월 셋째주 화요일 반별 경건회와 목요채플을 통해 특별헌금을 하고, 주간의 경우 일일찻집을 여는 등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2백여만원의 수재의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번 수재민 대민 봉사와 관련 기독신대원장 김진섭목사는 “이번 대민봉사를 통해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흐르고 있는 반기독교적 성향을 불식시키며 복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으며, 송병현교수는 “수재민을 위한 자발적인 원우들의 동참을 볼 때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일부 사람들의 말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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