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기독인 평화행진 연다
상태바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기독인 평화행진 연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2.18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통합, 다음달 2일 동북아 평화프로젝트 일환 기념사업 추진...교회협 공동주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채영남 목사)가 다음달 2일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며 기독인 평화행진 등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예장통합 독도수호및동북아평화위원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3.1절 100주년기념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 명칭은 ‘아픈 역사의 교훈을 평화의 밑거름으로!‘. 제 100회기 주제사업 일환인 ’민족공동체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치유, 화해, 생명으로 일구는 동북아평화프로젝트‘ 일환에서 기획됐다.

양 기관에서 약 1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 2일 수요일에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제1220회차 수요집회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날은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간 체결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피해 할머니들의 복지를 위한 기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독인 평화행진을 일본대사관에서 출발해 종로 3, 4가를 거쳐 종로 5가에 위치한 여전도회관까지 진행한다. 행진 참가자들은 침묵으로 약 1시간을 걸으며 의지를 표현게 된다.

여전도회관에서 도착해서는 3.1절 기념 동북아포럼을 연다.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기억투쟁’를 주제로 진행될 포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 ‘나비의 꿈’을 상영하고, 피해 할머니들의 직접 증언을 듣게 된다.

이화여대 양현혜 교수는 ‘여성과 신학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위안부 문제와 동북아 평화구상‘,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국제 시민사회 운동 차원에서 접근하는 위안부 문제와 동북아 평화구상‘, 장신대 임희국 교수는 ’3.1운동에 나타난 평화사상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동북아 평화구상‘에 대해 발표한다.

통합총회는 “기독교 진영의 역사적 진실 및 기억의 유산 전승,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기독교적 책임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동아시아 평화구축을 위한 교회와 기독시민들을 연대하는 비전을 교단 모든 교회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의미와 계획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