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 찾는 선교사님들, 여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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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 찾는 선교사님들, 여기로 오세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1.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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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세계선교협의회, ‘오픈게스트룸’ 캠페인 전개

국내에 잠시 귀국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머물 곳을 찾기가 어려운 선교사들을 위한 ‘오픈 게스트 룸’ 운동이 전개된다.

감리회 파송 선교사들의 후원교회 및 단체 연합인 감리회세계선교협의회(회장:김철한 목사, 이하 세선협)가 2016년도 사업으로 ‘오픈 게스트 룸(Open Guest room)’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게스트룸을 갖춘 감리교회들이 본국에 일시귀국 중인 선교사들의 임시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회를 개방하자는 운동이다.

세선협 총무 원성웅 목사는 “해외 선교사들의 사역비를 고려할 때, 체류 시 잠시라도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교회 내 이미 준비된 빈 방 또는 게스트룸을 선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은 또 다른 선교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감리회는 현재까지 12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현재 게스트하우스를 선교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교회는 옥토교회를 포함해 △필동교회 △삼선교회 △시온교회 △인천공강감리교회 다섯 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선교사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성도들이 자신의 집 문을 여는 등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운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선협은 ‘오픈 게스트룸 캠페인’을 먼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뒤 점차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 목사는 “연회와 각 지방마다 두세 교회씩이라도 빈 방 하나씩을 오픈할 경우 대규모 사업비용이 소요되는 센터 건립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파송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실천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교회들의 참여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교회 및 선교사는 감리회 본부 선교국 전화(02-399-4333) 또는 홈페이지(http://kmcmission.or.kr/index.php)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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