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총회 의장단 예비후보 ‘1차 공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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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총회 의장단 예비후보 ‘1차 공개 토론회’ 개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7.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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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곽도희 목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회:마대원 목사)는 지난 20일 남원주교회에서 제105차 총회 의장단선거를 위한 제1차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 침례교 유영식 목사(기호1번 왼쪽)와 윤덕남 목사(기호 2번 오른쪽).

이번 공개토론회는 총회장 예비 후보로 등록한 유영식 목사(기호1번)와 윤덕남 목사(기호2번)의 정책 및 주요 사안에 대한 공개 토론으로 선거공약 발표, 상호 질의 및 답변, 방청객 질의 등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 및 역량을 알아보는 자리로 진행됐다.

기조발언을 통해 기호 1번 유영식 목사는 지난 40년 간의 풍부한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의 부흥을 이끌 지도자라는 사실을 피력했다.

유 목사는 “교단의 불모지였던 대구지역에서 목회를 시작하며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왔다”며 “영적으로 기도할 때 행복한 목회를 이뤄냈던 것처럼 총회 일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 현 총회장이 교단의 부흥을 위해 이뤄낸 총회 부흥협력단 사업을 잘 이어받아 교단 부흥을 위해 영성운동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윤덕남 목사는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강조하며 교단 현안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목사는 “총회 의장단을 역임하면서 교단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30여 년의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교회와 지역교회에서 전도 부흥회를 열어 교단 부흥의 열망을 이어가겠다. 또한 목회자의 처우를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은퇴비 등의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총회가 더 헌신하고 섬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최근 한국사회의 큰 이슈로 떠오른 동성애 문제에 대해 두 후보자 모두는 교단 차원의 대책 마련도 촉구하며 교단의 리더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총회 부채 해결에 대해서는 양 후보간의 이견차를 보였다. 유영식 후보는 현재 임대 수익이나 건축헌금 참여로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보다 빠른 부채 해결을 위해 전국의 침례교 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신사참배 거부한 침례교의 역사성을 기리며 5월 10일을 “침례교인의 날”로 선정해 침례교인 1인 헌금 운동을 전개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윤덕남 후보는 오류동 총회 건물을 매각하는 의견에 대해 “매각 이후 부채 상환과 세금 납부를 하면 별 수입이 없다”고 밝히고 매각보다는 현재 오류동 임대를 통한 장기적인 부채 해결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총회 부채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장기발전위원회를 구성해서 개 교회와 대의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부채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공개토론회는 오는 8월 4일 오전 11시 정읍할렐루야교회(황인술 목사)에서 제3차 공개토론회는 오는 8월 18일 11시 부산영안교회 샌텀성전(박정근 목사)에서, 제4차 공개토론회는 오는 8월 25일 서머나교회(배재인 목사)에서 호남권과 영남권, 중부권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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