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의회 통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 청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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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의회 통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 청산하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7.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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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장로회 전국연합회 영성수련회’ 개최… 개혁 촉구 결의문 발표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회장:최광혁)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2015 장로회 전국연합회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1천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영성수련회는 오는 10월에 있을 입법의회를 기점으로 감리회가 진정한 개혁을 이루기를 촉구하는 결의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결의문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감리교회를 침체에 빠뜨린 갈등과 반목의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참담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며 “입법의회에 상정될 법안은 감리교회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는 일념으로 가장 합리적인 최상의 법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리교 장정개정위원회는 감리교회의 제2의 부흥과 도약을 위해 이기주의에 현혹되거나 흔들리지 말고 감리교회의 새 역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자신을 비우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감리회 개혁을 위한 과제를 밝혔다.

최근 국내외 적으로 크게 논란이 일고 있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단호히 배격하며 감리교회는 동성애 반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천명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성령의 역사로 새 희망을 만들어 가는 장로회(요16:13)”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성수련회의 개회예배는 이풍구 장로(대회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전용재 감독회장이 설교를 전했다.

전 감독회장은 ‘희망의 문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우리는 소수 때문에 다수가 고통받고 진리가 차별받는 치열한 영적인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조류를 분별해 여기에 모인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의 문인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죽어가는 이 사회 속에서 생명과 희망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인사말을 전한 최광혁 회장은 “회개와 성령운동을 통해 영성회복을 이룰 때 비본질적인 문제들이 해결 될 수 있다”며 “우리 감리회 장로회에서부터 영성회복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장로들은 △나라의 안녕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와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해 △장로회의 발전과 영성수련을 위해 △메르스 퇴치와 가뭄극복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한편, 장로회연합회 직전 회장 이강전 장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기업의 부정부패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났다며 ‘정직한 기업 국민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정직한 기업 국민운동’은 오는 9월 1일 출범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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