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의 통합된 신앙인이 자살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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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의 통합된 신앙인이 자살 막을 수 있어”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7.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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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의전화 김종훈 신임이사장, 자살예방 위한 신앙인의 자세 강조

지난 3일 한국생명의전화 제7대 신임이사장에 취임한 김종훈 목사(월곡교회)는 자살 예방을 위해 지·정·의가 통합된 신앙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생명의전화 김종훈 신임이사장

김종훈 목사는 “OECD국가 중에서 한국이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그러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지정의가 통합된 신앙생활을 할 때 자살 위기에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예수님은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더욱 귀하다고 하셨는데, 많은 신앙인들이 이를 알고 있고, 지적인 공감은 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삶 속에서 이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그는 “야고보의 말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과도 같다. 깨달음을 행함으로 옮겨 긍휼히 여길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이를 가르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생명의전화를 이끌어갈 신임 이사장으로써 포부도 밝혔다. 김 목사는 “생명을 경시하는 시대 풍조 속에서 생명사랑 운동과 정신이 사회 깊이 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주력할 사업으로 한강 다리에 설치된 SOS 생명의전화를 활성화하고 올해 9월 열릴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예전과 달리 상담요원의 모집이 쉽지 않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생명사랑밤길걷기캠페인에 한국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이를 전국적인 운동으로 일으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생명의전화는 자살문체에 취약한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전국 400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종훈 신임이사장은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해 2010년 감리회 서울연회 감독, 2010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2011년 태화기독교사회복지재단 이사와 협성대학교 이사를 역임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에 힘써왔다. 또한 2008년부터 한국생명의전화 감사, 이사, 실행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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