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회장:유원식)이 국립재활원(원장:이성재)과 지난 22일 강북구 국립재활원 의학세미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중증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기아대책 관계자에 따르면, 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으며, 그 중 후천적 장애인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기아대책 이찬우 본부장은 “후천성 장애인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재활치료인 데 반해 그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통합재활치료와 사회복귀 지원을 돕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의료 사각지대의 장애인 대상 재활치료 및 사회복귀 지원, 학술 정보 교류 및 연구 지원사업을 펴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이찬우 본부장, 국립재활원 이성재 원장, 이범석 병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유원식 회장은 “국제 NGO단체로서 생명을 다루는 국립재활원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보건의료 지원은 시대적 요청이자 양 기관에 주어진 사명”이라며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이성재 원장은 “장애인들이 가정이나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이 협약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복귀의 중요성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 생명지기팀은 긴급 의료 지원, 이른둥이 지원 위한 ‘도담도담 지원센터’ 운영, 의료 학술 교류 및 관련 법제화 추진 등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과 국내외 질병퇴치를 위해 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