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 이끌 다음세대는 바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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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이끌 다음세대는 바로 우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10.0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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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 지난 29일 논문발표회

석박사 과정 연구원들 총 5편의 우수 논문 선보여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원장:김정훈)은 지난달 29일 백석대학교 방배동 캠퍼스 비전센터에서 ‘제21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연구원 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임원택 교수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김경진 목사의 기도에 이어 김진섭 목사가 ‘배움에서 확신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말씀을 전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뿌리 내리고, 실력있는 후진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논문발표회에서는 각 전공별 석박사 과정 연구원들이 참여해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약신학 박사과정 6학차 김정미 학우는 ‘사무엘서 법궤 이야기 속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실천신학 박사과정 4학차 김진목 학우는 ‘성화를 위한 십자가 복음설교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미술학 박사과정 4학자 조성민 학우는 ‘교회력에서 시각적 예배 시연’을 대림절기에 맞춰 소개했다.

기독교교육학 박사 4학차 채진영 학우는 ‘백석대학교 기숙사 새벽기도 회복을 위한 제안’을, 기독교철학 석사 4학차 김제담 학우는 ‘한국 교회 회복과 기도운동’에 대해 발표했다.

사무엘 법궤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연관성을 찾아낸 김정미 학우는 “여호와의 법궤는 자신의 유익을 위한 도구로 함부로 사용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 가운데 순종하며 거룩하게 살아야 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이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인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호와의 뜻을 분별하여 백성들이 순종하도록 이끄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역할이 신학 회복운동이며, 죄인된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는 법궤의 역할이 영적생명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법궤는 자신의 추악한 죄를 기억하게 하는 곳이며, 그와 대조적으로 깨끗하게 용서받는 은혜의 장소”라며, “성경을 잘 알고 있더라도 영혼이 죽은 상태에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영적 생명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논평을 맡은 송병현 교수는 “법궤의 내러티브를 잘 분석하고 석의했다”고 높게 평가하고, “이 이야기가 한국 교회에 주는 교훈과 실천방안들을 매우 적절하게, 또한 실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기도운동의 일환으로 백석대학교 기숙사의 새벽기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독교교육학 채진영 학우는 “기숙사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새벽기도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며 “회심과 성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교말씀과 기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진영 학우는 논문을 통해 “새벽기도 시간이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시간이 되어 믿는 학생들이 더욱 신실하고 열정적인 기도의 사람이 되고, 믿지 않는 학생들이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 변화되는 가능성이 열리는 백석대 기숙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천원 팀장 용환규 교수는 “학문 후속세대 논문 발표가 21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후배 연구자들이 선배 연구자들과 학문 연구에 있어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평을 전한 김정훈 원장은 “오늘 발표된 논문에 좋은 시도와 연구가 돋보인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입장에서 더 깊이 있는 근거를 찾아 학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후속세대들의 연구 논문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다른 학문과 융합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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