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미국 덴버신학교로부터 명예 신학박사학위(Doctor of Divinity)를 받았다.
1950년 설립된 복음주의권 명문으로 알려진 덴버신학교(총장:마크 영)는 지난 10일 미국 현지 캠퍼스에서 진행된 졸업식에서 오 목사에게 학위기를 수여했다.
덴버신학교는 공적조서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복음주의교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목회자 중 한 사람으로, 국내외 각국에 제자훈련을 보급하는데 기여했으며, 사랑의교회가 수백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의미있는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덴버신학교는 또 “우리 덴버신학교 한국 캠퍼스에 많은 목회자들을 보내주어 학위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한국 캠퍼스의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이기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랑의교회는 56개국 370여명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의 확장에 힘쓰고 있고, 복음의 서진 사역을 통해 무너진 유럽을 세우며 23개국 201개 교회를 개척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마크 영 총장은 “사랑의교회는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사명을 견지하고 있다”며 “사랑의교회를 섬기는 오정현 목사에게 교회와 세계 선교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된 것은 덴버신학교의 영광”이라고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 성도들을 대신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너무도 큰 영광이며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저는 2033년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50%가 예수님을 알고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하며 ‘2033-50’비전을 선포했다.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지키고 복음 전파를 위해 사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버논 그라운즈 (Vernon Grounds), 해돈 로빈슨 (Haddon Robinson), 고든 맥도날드 (Gordon MacDonald) 등 유명 신학자들이 총장을 지낸 바 있는 덴버신학교는 견고한 학문성과 깊은 영성, 견실한 재정에 기초한 명문 신학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재직 중인 마크 영(Mark Young) 총장은 15년째 직임을 수행 중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협력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