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독교 수용과정 이해 도움-(개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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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수용과정 이해 도움-(개종이야기)
  • 승인 2003.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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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인물들의 ‘개종(改宗)’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많은 교회사가 및 인물 연구가들이 한국기독교의 대표적 인물들에 대한 평전을 써왔다. 이 책 또한 인물 평전의 범위에 속하지만 개종을 중심으로 다룸으로써 다른 책들과 차별화를 이루어냈다.

즉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입신(入神)’이 되겠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한 종교에서 다른(기독교) 종교로의 전이이며 옛 가치 체계를 버리고, 새로운 가치 체계를 취하는 삶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써내려 갔다.

인물총서 제1집 ‘믿음, 그리고 겨레사랑’에 이어 제2집으로 발행된 ‘새로 쓴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개종이야기’는 1집의 내용에다 최근의 연구 상황까지를 최대한 반영하고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보완한 것이다.

따라서 초대 한국교회의 주도적 인물들의 개종에 관한 이야기는 곧 기독교의 한국 문화에로의 토착화 과정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당시 한국인들은 기독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하였느냐 하는 초기 기독교의 수용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이 책에서는 30명의 인물들을 ▲초기 전도 활동에 종사한 인물 ▲신학·사상적 측면이 강조되는 인물 ▲민족의식이 투철했던 기독교 민족운동가들 ▲목회 및 교회 행정가들 ▲신앙 운동가 등 5가지 주제로 분류해 상세하고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덕주지음/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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