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교회 위기 관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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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교회 위기 관리’ 출간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6.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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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극복 사례와 노하우 담아

모범적 교회 정관을 제정하며 교회 분쟁을 이상적으로 극복했던 분당중앙교회(담임:최종천 목사)가 ‘교회위기관리’를 출간했다.

지난해 9월 30일 ‘위기와 한국 교회,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했던 세미나의 원고들을 정리한 이 책은, 분당중앙교회가 겪었던 교회 분쟁의 소상한 부분들을 기록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교훈과 분쟁 극복의 노하우를 담았다.
 

교회위기관리(최종천 목사 외 저 / 이지프린팅 / 8천 원)에는 ‘한국 교회 위기의 본질과 대응-분당중앙교회 사례가 주는 시사점’, ‘분당중앙교회 사태의 시작에서 종결까지’,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형사법 문제 고찰’, ‘교회 분쟁으로 인한 법적 소송의 유형’, ‘교회법과 국가법의 조화와 균형을 위한 교회 정관법’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부록으로는 분당중앙교회의 교회 운영 정관, 재무회계 시행세칙, 규칙, 규정, 지침 및 기준 등 각종 교회 법규가 제공됐다. 또한 27쪽에 달하는 정관에는 교인의 의무, 당회의 권한, 재정 관리와 외부 회계감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을 명시했다.

최종천 목사는 “우리 교회와 유사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 법적 근거 확보, 제도적 보완, 보존 자료 유지, 함께 가는 목회, 책임 분산 등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교회 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과 그에 대한 입증, 그리고 그를 위한 자료들이며, 이 사실을 적법성, 절차의 정당성과 공지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길지는 않았지만 지난한 과정을 거쳐 겨우 회복이 이루어진 모습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그간의 어려움과 은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했다”고 말하고, “분쟁으로 인해 상심한 성도들과 교회가 하루빨리 종결과 회복에 이르는 길에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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