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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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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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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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차별’은 우등과 열등 높고, 낮음의 가치관을 가지고 향하는 행동을 말한다. 반면에 ‘분별’은 옳고 그름과 진실과 거짓,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구별하여 행하는 행동을 말한다.

오늘날 성 차별, 직분 차별, 인간 차별을 하지말라고 말한다. 옳은 말이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일 뿐 아니라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분별력이 없이 살아서는 안 된다. 그래서 성경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 1서4:1-4)라고 말한다.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세상에 속하였나 악령에 속한 적그리스도의 영인지 분별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단들이 판을 치는 시대이다. 이는 진리의 영인지 미혹의 영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속임수에 빠져 가정도 망하고, 자신도 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분별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별력이 있다면 그것은 영을 분별하는 것이다. 영분별 뿐 아니라 사람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국민을 위하고 애국하며 헌신할 사람인지, 자신의 배를 채우며 명예욕을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나온 후보자인가를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이 세대를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나리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 할 수 없느냐”(마 16:3)는 말씀처럼 날의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분별하지 못하느냐고 예수님은 한탄하셨다.

지금이 깨어 각성할 때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라는 말씀처럼 이 시대를 본 받을 때가 아니요, 이 시대를 변화시켜야 할 대각성의 때임을 깨달아야 한다. 차별만 말할 것이 아니라 분별없이 행해서는 안 됨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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